비가 오는 바람에 갑자기 약속이 취소되고 덕분에 목요일날 개봉했던 아이언맨3를 번개같이 봐준뒤에 인근에 밥먹을 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어탕국수로 정하고 오래간만에 갔네요.
어탕국수는 사실 흔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 아닌데 그래도 집 인근에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생각날때는 가끔 한번씩 가는 편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행주산성에 있는 집하고 뭔가 연관이 되어있다고 하는데 맛으로는 합정동보다는 행주산성어탕국수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다만 좀 덜 북적거리고 그나마 교통편이 좋은곳을 골라야 한다면 당연히 합정동에 있는 집이구요!
▲ 반찬은 3가지만 나오는데.. 행주산성에 있는 곳도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치종류가 좀 다르고 단무지가 나온다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네요..
언제 먹어도 두부조림은 참 맛있는 술안주이자 반찬이라는!
▲ 50년 전통 어탕국수!
▲ 어탕국수 등장..
비주얼을 보면 크게 차이는 없는데 부추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사실 어탕국수라고 하지만 맛은 추어탕이랑 비슷한것 같기도 합니다.
▲ 어탕국수 안에는 소면이 들어가 있고 면이 싫으시면 어탕으로만 주문하셔서 밥이랑 드셔도 좋아용! 전 면식을 아주 즐기는 편이라서 주로 어탕국수를 먹어용~!
▲ 면은 살짝 덜 익은 상태로 나오는데..
이날은 면에서 냄새가 좀 나네용.. -_- 전에는 안그랬었는뎅 ㅠ.ㅠ 그리고 면이 덜 익어도 국물을 빨아 들이면서 순식간에 불어버리기 때문에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 아침도 거르고 점심인데 영화보고 나니 2시가 넘은시간에 먹게 되었네요..
번개같이 쳐묵쳐묵.. 행주산성하고 조금의 차이가 있다면 산초를 이미 조금 넣어서 끓여주시는것 같던데.. 제가 산초를 격하게 거부하기 때문에 그게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
딱 찾아서 갈만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할수도 있지만 인근에 온다면 먹어볼만 하기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