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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어탕국수 - 오래간만에 먹어본 걸죽한 어탕국수

비가 오는 바람에 갑자기 약속이 취소되고 덕분에 목요일날 개봉했던 아이언맨3를 번개같이 봐준뒤에
인근에 밥먹을 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어탕국수로 정하고 오래간만에 갔네요.

어탕국수는 사실 흔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 아닌데 그래도 집 인근에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생각날때는
가끔 한번씩 가는 편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행주산성에 있는 집하고 뭔가 연관이
되어있다고 하는데 맛으로는 합정동보다는 행주산성어탕국수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다만 좀 덜 북적거리고 그나마 교통편이 좋은곳을 골라야 한다면 당연히 합정동에 있는 집이구요!




반찬은 3가지만 나오는데..
행주산성에 있는 곳도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김치종류가 좀 다르고 단무지가 나온다는
점에서 조금 차이가 있기는 하네요..

언제 먹어도 두부조림은 참 맛있는 술안주이자 반찬이라는!




50년 전통 어탕국수!




어탕국수 등장..

비주얼을 보면 크게 차이는 없는데 부추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사실 어탕국수라고 하지만 맛은 추어탕이랑 비슷한것 같기도 합니다.





어탕국수 안에는 소면이 들어가 있고 면이 싫으시면 어탕으로만 주문하셔서 밥이랑 드셔도 좋아용!
전 면식을 아주 즐기는 편이라서 주로 어탕국수를 먹어용~!



면은 살짝 덜 익은 상태로 나오는데..

이날은 면에서 냄새가 좀 나네용.. -_- 전에는 안그랬었는뎅 ㅠ.ㅠ
그리고 면이 덜 익어도 국물을 빨아 들이면서 순식간에 불어버리기 때문에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아침도 거르고 점심인데 영화보고 나니 2시가 넘은시간에 먹게 되었네요..

번개같이 쳐묵쳐묵..
행주산성하고 조금의 차이가 있다면 산초를 이미 조금 넣어서 끓여주시는것 같던데..
제가 산초를 격하게 거부하기 때문에 그게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

딱 찾아서 갈만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할수도 있지만 인근에 온다면 먹어볼만 하기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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