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연남동 안쪽길까지 오게 되었는데 한달전부터 잡아 놓은 친구들과의 모임에 매운걸 좀 먹어보고자 생각을 하다가 생각난 동태찜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 2년전만 해도 정말 자주 왔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오게 되었네요. 집에서는 그리 먼 편은 아니지만 대중교통으로 움직이기에는 좀 불편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요즘들어 잘 안찾아 가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일단 이집에서 저녁을 먹으면 맥주나 소주를 한잔하러 택시를 타고 움직여야 하거든요.
▲ 동태찌개
자리를 잡고 주문을 받으러 오셨는데 일행중 저를 포함해서 두명이 엄청난 숙취에 시달라고 있어서 사실 술은 커녕 물도 마시기 힘든 상태라서 매운걸 먹어볼려고 해도 먹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동태찌개와 같이 동태찜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받으시고 "35분 걸립니다"라는 말씀을 남겨주셔서 친구들과 대화의 장을 열었네요.
물론 소맥을 말면서 말이죠!
▲ 숙취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동태찌개..
인원이 총 6명인데 中 사이즈로 주문했고 동태찜과 동태찌개 각 2.5 입니다.
가격대비로 엄청 푸짐해요.
물론 종로5가의 연지동태국에 비하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푸짐한 양에 몇명이 식사를 해결할수 있는 정도라 가격대비로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술안주 작은것도 2만원씩 받는 마당에 말이죠 ㅠ.ㅠ
▲ 동태찜
매운 동태찜인데 양념이 스쳐있는 콩나물만 먹어도 맵습니다. 매운 음식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갈때마다 아주 싹싹 먹고 나오는데 이날은 조금 부진했네요..
▲ 사진에도 매운게 좀 느껴지시나요.. 아래에는 동태와 더불어서 콩나물이 아주 잔뜩 있습니다.
푸짐하고 나중에 볶아먹는 밥도 별미라서 빼먹지 마시구용..^^
포스팅 하다 보니 이제서야 생각이 마구 나네요.. 쩝! 오늘 저녁에 이걸 먹으러 갈까 잠시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아참 식당이 좁은 편은 아니지만 인원이 많을때는 밥시간은 좀 피해서 가시는게 좋습니다. 6시전에 도착했는데 금새 식당안에 꽉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