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골목길] 양푼 한가득나오는 푸짐한 조개찜

논현동 / 골목길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67-25
02-544-8358

논현동에는 오래간만에 왔네요~ 종로살때는 종종 나왔는데 홍대로 이사한후에는 강남쪽으로 가는게 쉽지가 않아요 ㅠ.ㅠ
은근히 교통편도 안좋은 편이고 어정쩡한 시간이 일어났다가는 택시 못잡아서 길에 한참 서있어야하고..
역시 일어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해준 하루였습니다.

지인의 손에 이끌려 간곳은 안세병원 사거리 쪽에 있는 골목길..

조개찜으로 유명한곳인데 좌석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저녁시간에는 대기시간도 좀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시정도에 방문했더니 안쪽 방이 비어있어서 가자마자 바로 자리잡았답니다. 
아참 인근에 2호점도 있다고 하니 자리없다고 하면 바로 2호점으로 자리 알아보도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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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안새병원사거리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래팡이라는 웨딩센터가 보이고 그길로 계속 들어가다 보면 길 끝쪽에 있습니다.
학동역과 그나마 가깝기는 한데 .. 중간 어정쩡한 길이라서 지하철타고 오면 한참 고생할듯 싶기도해요

기본안주 오이~
예전에는 항상 오이랑 소주일병 하고는 했는데..

자리 문제 때문에 미리 연락을 드리고 찾아가서 준비는 다 되어있었습니다.

가기전에는 골목집인줄 알았는데 골목길이었군요~

메뉴판..

조개범벅이 왠지 땡겼지만 이미 식사를 마치고 와서 간단히 조개찜 하나만 달려줬습니다.

▲ 조개찜 大 45,000원

가리비, 바지락, 죽합, 소라, 대합, 키조개등....
푸짐하기도 하지만 내용물도 아주 다양하게 있답니다.

한번 쪄서(?) 와서 그런지 오자마자 바로 먹을수 있게 되어서 나옵니다.

안주 나오자마자 바로 스타트.. -_-

구이가 아닌 쪄서 먹는 가리비는 꽤 오래간만이네요~

길쭉한걸 죽합으로 알고 있었는데 요것도 죽합이라고 해서.. 으음.. -_-?
조개도 꽤 종류가 많아서 어렵군.. 이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네요.. ㅋㅋ

접시에 덜어와서 쳐묵쳐묵..

그리고 소주는 콸콸 부워줍니다.

안쪽에 숨어있던 키조개..

관자는 이미 많이 익어 있어서 그런지 아주머니가 손질해주시고 갔는데..
엄청나게 질겼습니다. -_-

조개찜 나오면 일단 키조개부터 드셔야할듯 싶어요~

소라도 꽤 많이 나오는 바람에 갑자기 술자리가 소라 개끗하게 쏙 빼내기 대회장이 될뻔했네요..ㅋ

맛있는 조개 국물도 꽤 남아 있어서 이쪽에는 칼국수를 넣어서 좀 끓여먹어 줘야 하는데..
이미 배가 불러서.. 빵빵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포기했네요.. ㅠ.ㅠ 꼭 이런건 나중에 아주 절실하게 먹고 싶다죠.. ㅠ.ㅠ 흑~

▲ 모듬전 中 22,000원

사이드메뉴로 주문할 안주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조개찜 추가와  모듬전을 갈등하다가 모듬전으로 주문합니다.
호박도 큼지막하게 썰어서 전도 맛있게 부쳐졌는데 가격은 별로 착하지 않죠 ㅋㅋ
그리고 바로 부쳐서 나오다 보니 기름도 꽤나 먹은 상태로 나오게 됩니다. ^^:;

나오다가 보니 수조에서 조개찜에 사용할 조개를 꺼내시는것 같은데 손으로 팍팍 담아주시더라구요~

분위기는 대충 이런식..

전체 좌석이 좌식으로 앉는곳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괜찮은데
슬슬 날씨도 쌀쌀해지고 부츠신은 여자분들이 많으니 신발 보시고 가자고 하세요.. ^^;;

시간은 12시쯤.. 집에 갈뻔했으니 신천으로 슝~ 날라갔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