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나시 툴시가트에서 본 인도 전통공연

 

델리에서부터 몸이 안좋기 시작해서 바라나시에서는 절정에 다다른 상태라 외출을 안하고 있었는데..

좋은 공연이 있다고 해서 후다닥 .. 외출해서 보고 왔네요..

 

아참 .. 바라나시를 단순 성지로만 알고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문화예술의 도시로 전세게에서 예술분야를 공부하기 위해서

오시는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답니다. 공부하시는 한국분들도 꽤 있어요 ^^

 

Tulsi Ghat 에서 하는 공연인데 아쉬람에서 주최하기 때문에 입장료도 무료!!

아이고 좋아라..

 

 

그렇다고 동네 공연이 아니고 델리 / 푸네 / 콜카타 / 데바스등지에서 뮤지션들을 초청한뒤에 공연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공연수준도

무료공연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실제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관람석도 200석 이상으로 준비가 되어있었고

의자나 무대등을 볼때도 준비를 꽤 많이 해둔것 같더군요.

 

공연시작은 7시…

하지만 인도가 그렇듯이 7시30분이 되어서 뭉기작 거리면서 공연 스타트!

 

하지만 축사와 더불어.. 각 뮤지션 소개등을 하다보니 어느덧 8시..

한시간을 그냥 소개만 주구장창…

 

사실 공연장에 처음왔을대 절반정도만 차있었기 때문에 오.. 생각보다 사람도 별로 없네?!

그렇지만 8시정도 되어서는 좌석도 전부 차고 서서 보시는 분들도 꽤 있었어요..

 

무료공연이다 보니 이동네 사는 외국인들 꽤나 많이들 모이신것 같았다는.. ^^

 

 

 

공연장은 아주 아담..

중고등학교때 학교 강당 무대 정도의 사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ㅋ

 

 

 

 

뒤에 있는 세션분들은 바라나시 / 델리 / 콜카타에서 오신분들…

눈에 익숙한 타블라도 보이고..

 

시타르 비슷한 큼지막한 악기도 보이는데 저건 시타르가 아니라고 하네요..

같이간 누나가 악기이름도 다 설명해주셨는데.. 생소한 단어라.. 저 멀리 기억속 어딘가로 가서 생각이 안나네용~!

 

 

 

첫번째 공연은 까딱댄스로 되어있어서 기대하고 왔는데 보컬공연이 먼저 였답니다.

 

Smt. Kalapini Komkali

노래부르신 분의 성함인데…

이분의 어머니가 인도에서 그렇게 유명한 분이라고.. –_-

인도분이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허헛…

 

 

 

사실 연주자들 중에 마음에 드는 분은 이분..

약간은 시크한듯한..

 

연주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포커페이스!!

하지만 열심히 연주중이었답니다.

 

주로 배경음을 연주하는 악기이기 때문에 현란한 손움직임이 없어서 더더욱 그랬던것 같아요!!

 

 

 

타블라 연주도 오래간만에 들었는데..

연주자 분의 현란한 손놀림은 그렇다고 하고 악기 소리가 이렇게 깨끗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 인상적이었어요~!

 

 

 

 

공연 내내 여전히.. 포커페이스!!!

그런데 마이크가 좀 없는 사진을 찍어보려고 자리도 몇번 옮겨가면서 찍었는데..

약간 뒤로 물러나 있기도 하고 (아마 연주자중 막내 연주자가 아닐가 생각되용!) 앞에 있는 풍금 같은

장비 때문에 마이크 안나오게 찍는게 불가능하더군요!

 

 

 

 

델리에서 오는 까딱댄서가 늦어지는 바람에 …

보컬공연을 하시는 분이 꽤 오랜시간을 공연하셨는데…

 

앵콜에 앵콜을 거듭해서 한시간 반을 노래하셨다는… –_-

 

스피커가 별로 좋지도 않고 배치를 이상하게 해서 소리가 너무 울리는 현상 때문에 한시간 반만에 공연장에서 탈출했네요..

까딱댄스(KATHAK DANCE) 못본게 쉽기는 한데.. 유트브에서 보면 되지라는 생각에… –_-

간식사서 방으로 돌아왔네용~!

 

전 오늘 밤에는 24시간동안 네팔로 이동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