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고북 / 한농원꽃뜰가든
충남 서산시 고북면 가구리 1구 한농원
041-663-2005
낮술을 좀 과하게 먹어서 그런지 오후가 되어서도 술이 안깨서 뭘 먹을까 하다가 ..
"고북쪽 가면 갈비탕 잘하는집있어~" 라고 하는 지인에 말에 홀딱 빠져서 어느덧 고북으로 날아가고 있었네요.
아.. 이때는 서울이 아니고 삼삼복집에서 한잔하고 낮술에 헤롱거려서 홍성 지인집에서 자고 있었답니다. ㅋㅋ
홍성에서 한 30분정도 걸렸던걸로 생각되는데 오후 4시가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 식사시간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식당도 한가하고 조용하게 밥먹기 좋더군요.. ㅋㅋ
한농원내부에 있기 때문에 정원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느낌이 물씬 들게 이쁘게 해두셨어요..
사진을 안찍었는데.. 한쪽에는 잔디로 되어있어서 아이들하고 놀기도 좋을것 같더군요..
메뉴판..
방송에 상당히 많이 나왔더군요..
▲ 포도삼겹살 3인분 30,000원
갈비탕을 먹으러 왔는데 .... "해장에는 고기지" 하면서 바로 삼겹살로 달려줍니다. ㅋㅋ
고기 한쪽에는 포도물이 들어있는걸 보면 덩어리로 썰어서 포도에 재 놓았다가 손님에게 나가기전에 썰어서 내주는것 같습니다.
상차림..
생각보다 반찬을 엄청 깔아주시더라구요 ^^;;
포도로 절여둔 무쌈이 고기먹기 딱 좋았어요~
그외 반찬들은 대부분 soso...
삼겹살을 구워봅니다. 삼겹살 사이즈가 한입에 먹기는 좀 큰편이고 잘라서 먹으면 좀 작구..
하여간 사이즈 한번 어정쩡한 느낌이었어요~
돼지고기는 노릇하게 구워줘야지..
그런데 이래저래 딴짓하고 포도주 마시다 보니 홀랑 타고 있었네요.. ㅋㅋ
포도덕에 잡냄새를 없애준듯 싶기도 하구~
한때 유행하던 와인삼겹살도 새록새록 생각났어요~
이후 추가로 2인분 더 먹어줬답니다. 해장으로 삼겹살을 신들린듯 먹어준듯~!
소주방 한병만큼 포도주를 주십니다.
숙취해소 하러 왔다가 다시 술취해서 갈것 같은 느낌이 물씬드네요..
이미 맥주도 입가심으로 한병 마셔준 상태였거든요 ㅋㅋ
▲ 냉면 5,000원
기성품으로 나오는 냉면을 삶아서 주는것이라 냉면은 확실히 비추 ^^;;
갈비탕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많던데.. 포장이라도 해올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부는 넓어요~
올때는 삼겹살 또 포장~!
포도주까지 싸주시고 좋더라구요~
식당 앞쪽 길로 나오면 논이 한가득 눈에 들어옵니다.
배도 너무 부르고 소화도 시킬겸 산책삼아서 주변 한바퀴 돌고 귀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