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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 문타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3-124
02-796-7232


낮술 콜~!? 이라는 연락을 받고 만나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오후쯤에 있던 약속에서 저녁까지 먹는 바람에 조금 이른 저녁술이 되어버렸네요~!
서울에서 있는 멤버들까지 모이고 지방에서도 올라오고 하여간 버라이어티한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유다와 더불어서 이태원의 유명 이자카야인 문타로는 늦게 가서는 자리잡기 쉽지 않은 술집중 하나죠~
다행히 지인이 단골이라 예약도 하고 나중에 마실때도 이래저래 배려해주는것이 많아서 술집은 역시 단골과 함께라는...
공식은 여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저녁이 아닌가 싶었어요~

저녁에 만남이지만 일행은 전부 공복.. -_- 여기에 1인당 소주두병씩 들이 부워주니.. 2차로 노래방까지가고.. -_-
기억나는건 봉을 잡았다는것 한가지.. ㅠ.ㅠ

잡이야기는 그만하고 이태원 문타로로 가볼까요~!


일행들하고 만나는 시간이 좀 떠서 한강진에서 이태원역쪽으로 구경하면서 걸어왔습니다.
바다식당과 더불어서 나리의집 등등 전부터 궁금했던 식당들도 위치확인도 한번씩 해줬구요.. ^^

이태원도 홍대처럼 이자카야 무지하게 많네요.. -_- 걸어가면서 보이는게 맨 술집이라는.. ^^;;


한참을 걷다보니 왼쪽에 보이는 문타로와 유다..

둘다 이태원에서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술집이죠~


문타로..



메뉴판..

 처음온사람은 정신이 없을정도로 정신없는 메뉴판.. -_-
대부분 양이 많지 않다보니 2~3개 정도는 주문해야 술마실 정도가 되더군요.. ^^;


메뉴판에 뒷면은 사케리스트..


▲ 아사히 생맥주 8,000원

술마실 사람이 모두 오지 않은 관계로..일단 생맥한잔 하면서 기다려야 겠네요..

혼자 조금 일찍와서 술집에서 책보고 있었다는.. ^^;; ㅋㅋ



보들보들한 거품도 좋고.. 간만에 맛있는 맥주도 한잔 천천히 마신듯 싶어요~


▲ 굴후라이 13,000원


소스도 같이 나오는데.. 소스를 찍어 먹지를 않았네요.. ^^;;



바삭하기도 하고 튀김상태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안에 굴이 뜨겁기 때문에 한입에 홀딱 드시면 입천장이 홀랑 까질수 있다는거..
먹을때도 뜨거운건 조심조심..



▲ 꼬치 5종 세트 14,000원

꼬치는 종류를 골라서 주문을 할수 있기도 하고 추천해주는걸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종류가 많기는 하지만 같이간 일행이 선택해서 주문해 줍니다.



좀 탄거다 싶은것이 대동맥인데.. 이거 먹어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에전에 홍대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꼬치류가 맛있는 편이예요. 잡냄새도 안나고 그리고 아래 깔려있는 양배추도 맛있었구요.. ^^
깔린 소스랑 같이 먹으면 나름 별미~!




소금구이 형태로 나와준.. 닭날개와 아스파라거스 삼겹..



처음보고 닭날개가 아니고 생선인줄 알았답니다. ^^;;;

닭날개의 한쪽면을 잘라내서 펴서 꼬치에 끼워준건데 상당히 바삭하게 잘 구웠습니다.
지금까지 먹어보니 닭날개 구이중에서는 가장 나았어요 ^^




구워먹어도 좋고 삶아먹어도 좋고 볶아먹어도 술안주로 완전 좋은 아스파라거스...
쫄깃해서 먹는내내 식감이 너무 좋아요.. ^^



▲ 나가사키짬뽕


적당하게 풍기는 불의 향기와 더불어서 국물도 이정도면 괜찮은 편이네요..
왠지 추천안주중 한가지~! 라고 생각이 드는데..

주문할때 면추가 여부를 물어보는걸로 보아서는 면추가에 따라서 가격도 달라지는 모양입니다.



빈속의 용사들이었기 때문에.. -_- 당연히 면추가!!

탱글탱글하게 잘 삶아져서 나왔습니다.


앞접시에 잘 덜어놓으면 대략 이런모습...
양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네요~

단골과 함께해서 서비스로 나온 타코와서비..

이미 이때 소주는 8병을 넘어가고 있었다는.. -_-



내부는 요런 분위기~!
반대쪽은 방으로 되어있어요~ 미리 예약도 받는것 같은데 문타로에 자리없으면 유다로 가고..
유다에 자리없으면 문타로로 가주는 분위기 인것 같아요.. ㅋㅋ


포스 후덜덜이신 할아버지~!
일본에서 오셨다고 하시던데 아주 빠른속도로 안주를 만들고 있으시다는..

간만에 이태원 나들이 인데.. 잘 먹고 잘 놀고 온것 같네요..
놀다가 다른곳으로 가야하는데 결국 술먹고 추욱 늘어지는 바람에 집으로 들어왔네요~

택시타보니 신촌이나 홍대보다도 훨 까깝네요 -_-
자주와야할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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