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을지로 / 하동관(河東館)
서울시 중구 명동1가 10-4
02-776-5656
전날 술자리가 길어지는 바람에 잠을 늦게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거의 좀비모드더군요.. ㅠ.ㅠ
출근해야하는데 대충 씻고 나서서 아침먹고 가려고 생각을 해보니 시청 북어국집하고 하동관이 번쩍 떠오르더군요..
다행히 출근하는 방향이 하동관쪽이라서 택시타고 슝~ 하동관으로 갔습니다.
하동관의 경우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약간 당황스러운것들이 있는데 약간 언급을 하려고 합니다.
입구를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계산대에서 선불로 곰탕가격을 내게 됩니다. 그리고 취향에 맞게 주문을 해주시면 되는데..
특으로 두개 결제한후에 한개는 내포만으로 말씀드렸답니다. ^^
아참.. 오래간만에 가본 하동관은 소값인상으로 인해서 현재 가격이 좀 올랐습니다.
소 : 8,000원 , 보통 : 10,000원, 특 : 12,000원
그리고 하동관의 경우 영업시간이 좀 특이합니다. 오전7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30분에 닫게 되는데..
하루 팔리는 양이 다 팔리면 그전에도 문닫아 버리기 때문에 .. 낮에 찾아가셔야 합니다.
왠지 가보면 수육에 낮술 먹어야 하는 포스.. ㅠ.ㅠ
그럼 하동관으로 가볼까요?
명동 ABC마켓 옆골목을 보시면 하동관이 보입니다.
2층으로 되어있고 자리도 상당히 넓지만 점심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ㅠ.ㅠ 좀 정신없답니다.
하동관 (河東館)
하동관에 자리잡으면 테이블에 있는 파와 소금이 있답니다. ^^
나중에 듬뿍 넣어주시면 되요~
하동관의 경우 사람마다 다들 먹는 방법이 틀린데요.. 전 아래처럼 먹는답니다. ^^;;;
처음나온걸 국물하고 내포만 쳐묵쳐묵 -> 국물추가 -> 파 넣어주고 -> 밥하고 국물하고 김치와 같이 쳐묵쳐묵...
이러면.. 배가 완전 빵빵.. ㅠ.ㅠ
곰탕 특 12,000원
주문은 "내포만" 으로 주문을해서 소내장 부분만 있답니다. ^^
곰탕의 맛을 알게 된후 부터 설렁탕을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육수는 맑은 육수가 너무 좋아요..
좀 과도하게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소금도 안넣고 일단 국물부터 드링킹!
내포의 신선함이 느껴지시죠?
쑹덩쑹덩 썰어 넣은것이 아니고 편으로 썰어서 씹는맛이 좀 약하기는 하지만.. ^^
언제와도 너무 맛있어요.. ㅠ.ㅠ 냄새도 하나도 안나구~
김치와 깍두기는 같이 담겨 있고 한분당 하나씩 준답니다.
모자라면 계속 달라고 하세요~! ^^
하동관 곰탕 특 12,000원
보통특은 소내장 양지고기등이 들어가게 됩니다.
내장 안드시는 분은 빼달라고 하셔도 되고 차돌이나 다른부위 넣어달라고 하셔도 되요~!
다시봐도 내포나 곱창으로 먹는게.. -_- 이득인듯!
마구마구 .. 쳐묵쳐묵..
먹다가 잊지말고 국물추가~!
밥이 중요한게 아니고 국물이 중요한거니까요~! ^^
먹다가 국물추가~!
주문할때 "밥 조금" 옵션을 넣었어야 하는데 깜빡했네요.. -_-
파 넣어주고 이제 밥먹으면 되겠죠? ^^
깍국이라고 해서 깍두기 국물을 넣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많이들 넣어서 드시는데..
전 너무 달더라구요.. ㅠ.ㅠ 국물은 기본형이 최고~
역시나 쳐묵쳐묵...
국물자체가 자극적이지 않다 보니 해장으로 너무 좋아요.. 상당히 많은양이지만 속이 더부룩하지도 않구요.
깍두기는.. 이후에도 엄청 먹은듯~!
항상 그릇을 저렇게 잡으시는 종업원분들을 보면 왠지 초인같다는.. ㅠ.ㅠ
전 밥그릇도 뜨거워서 잘 못잡거든요 ㅠ.ㅠ
분위기는 대략 이런식~!
2층도 자리가 있고 점심때는 물론 점심시간 지난 2시정도에도 꽉꽉 차있답니다.
두명이서 간다면 자리를 따로 내주는것이 아니고 중간중간 끼어 앉아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기도 합니다.
한 10시쯤 가시면 한가해요 ^^
다음 메인페이지에
"해장으로 좋은 최고의 곰탕" 으로 소개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