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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분주하게 일어나 예산으로 가서 장날에만 맛볼수 있는 해장국을 먹어줄 예정이었는데 출발전 전화해보니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덕에 다른곳으로 발길을 돌린곳이 바로 천북 입니다. 자동차의 네비게이션에 천북 굴축제로 검색을 하면 이쪽 위치가 나오더군요.

홍성에 살고 있는 친한형이 이미 몇번을 발걸음 한곳인데 굴밥만 먹고 다시 돌아갔다고 하더라구요. 이전에는 굴이 꽉차지 않아서 굴구이를 먹기에는 무리가 있을것 같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굴은 12월에 굴축제를 하는 때에 알이 커서 먹기가 가장 좋을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11월인 지금가도 알이 꽉차잇는걸 볼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굴안에 바닷물로 인해서 짠맛이 강한 편이어서 잘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럼 굴구이집으로  GOGO~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자 다들 굴 전문점입니다. 국밥/칼국수/굴구이등 메뉴는 전부다 동일한것 같습니다.
택배로도 주문이 가능한것을 보면 집에서 먹어도 좋을것 같은데 굴껍질의 부피의 압박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보이는집중 가장 커보이는 집으로 들어갔는데 사실 두칸같이 되어있지만
한칸만 식당이라서 다른집들과 내부의 크기는 별반 차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망씩 담겨져 있는걸 작은 망에 옮겨 담아서 팔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직접 손질해서 굴만 껍질에서 분리해서 따로 모아 파시는것 같습니다.

바닷물이 뚝뚝 떨어지는게 정말 싱싱해 보이네요.

굴만 껍질에서 발라낸것인데 한통에 12000원 입니다. 한통 사다놓구 라면/밥/국수 등등 해먹을때 넣어먹으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혼자사는 저한테는 양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죠.

키조개..

굴.. 이렇게 한다라 담겨있는것이 25000원, 포장시는 20000원입니다.


굴구이 25000원, 굴밥 6000원, 굴칼국수 4000원
자리를 잡고 주문해 봅니다. 주문하면서 넘 많은게 아닌가 좀 걱정도 해봤습니다.

굴을 주문하니 바로 불을 붙여 주시는데 가스불이 참 특이하더군요

좌석도 넓은 편입니다. 시간이 11시를 조금 넘긴시간이라 저희가 두번째 손님이었습니다.
열심히 카메라를 손보고 있는 모하라형~

굴먹는데 꼭 필요한 목장갑.. 필히 한쪽이 고무로 코팅 처리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굴이 익으면 집어먹어야 하는데 안에 뜨거운 바닷물이 있어서 장갑에 스며드니 뜨겁더라구요.

반찬은 고추와 마늘뿐...그리고 초장

굴을 열심히 손볼 연장들..


아주머니가 한다라 가져오셔서 확 부워버리십니다.

굴이 양에 배해서 헤픈 편인데 그래도 적지 않은 양이더군요.


자리를 잡고 굴을 쭈욱 놓아 봅니다.

뜬끈뜨끈한 불에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굴을 드실때 주의점은 간혹 폭팔을 하기도 합니다. 껍질이 열리면서 팍~ 하고 튀는 경우도 있는데 가장 낭패인것은 굴 안에 들어있는 바닷물이 물총처럼 팍 하고 튀어나올때입니다. 굴구이 먹으면서 3번의 폭팔 2번의 물총을 맞고 식사를 종료할수 있었습니다. 여자분들은 앞치마 하시고 드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굽다가 이렇게 뚜껑이 열리면 드시면 됩니다.

알이 작을줄 알았는데 제법 실합니다.

완전 꽉차지는 않았지만 익으면 부피가 줄어드는걸 생각하면 큰편이라고 할수 있죠.

맛있게 쓱쓱 먹어주면 됩니다.

잘 익어고가 있는 굴구이..
산지에서 바로 먹으니 싱싱한것은 있는데 안에 바닷물이 들어가 있어서 구워서 먹으면 엄청나게 짠맛이 많이 납니다. 바닷물때문인것이 확실한데 서울에서 먹을때는 이렇게 짠적이 없었는데 좀 당황스럽기는 했습니다. 잘 먹기는 했는데 짠것 잘 못먹는 저로서는.. 좀 실패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기계로 밥을 해주는 굴밥..
요즘 편리하기 때문에 이런기계를 놓는곳이 많죠? 손님이 계속 몰아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지요.

내부에는 굴이 제법들어 있고 6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 메뉴입니다. 하지만 기계가 적당하게
밥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탄맛이 나는걸 생각해보면 좀 마이너스 요소도 있네요.

반찬까지 한상 나옵니다.

양념장 넣고 썩썩~ 잘 비벼주시면 됩니다.
김만 먹고 밑반찬은 하나도 먹지를 않았네요. ^^;

굴 칼국수... -_-?
엥? 굴이 하나도 없습니다. 바지락 국물에 삶으신것 같은데 면 또한 두꺼운면이 아니어서 식감도 좀 떨어지는
실패한 메뉴이지요.

양은 좀 되는거 같은데.. 맛은 영....



점심되가 되어가고 하니 굴 손질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근처가서 사진찍고 하면 하나씩 주시기도 하시더라구요.

빨간 망태기로 하나당 20000원에 구입가능합니다. 한줄에 4개 쌓여있네요~

이제 다시 길을 따라 홍성으로...

마지막에 계산 실수로 인해서 2000원을 더 받으시기도 했는데 친절함을 기대하기는 힘든 집이었습니다.
몇번 방문했던 형에 의하면 갈릴리나 은하굴집도 좋다고 하네요.

짠기운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굴보다는 굴밥을 한그릇 맛나게 먹고 일어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굴구이는 글쎄요.. 반년도 염분을 다 섭취한 느낌이라서.. 다시가도 고민 좀 하고 먹을것 같습니다.

어느집을 가도 굴구이는 다 같은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굴밥과 굴칼국수는 좀 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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