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친구들이 택시타고 오라고 한 곳으로 가보니 솔밭식당이네요.
한 2년만에 찾은 것 같은데 이전에 한창 자주 오다가 교통이 불편해서 오기가 좀 꺼려졌는데..
결국은 택시까지 타고 날아오게 되네요.
솔밭식당은 하얀살, 뽈살 등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전문으로 파는 곳으로 살짝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특수부위를 냄새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사실 먹다 보면 그냥 돼지고기라고 할 수 있겠죠..
어느부위는 항정살 같기도 하고 이것저것 섞여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다른곳에서 볼 수 없어서 그런지..
특수부위 생각나면 종종 오고 싶은 곳입니다. 지하철만 딱! 도착하는 곳이었어도 자주 왔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일행들이 먼저 와서 고기를 굽고 있었기 때문에 뒤늦게 합류합니다.
하얀살을 굽고 있던 것 같던데..
구워 놓으면 알수가 없단 말이죠.. -_-
▲ 식사를 안하고 와서 일단 된장찌개에 밥부터 흡입합니다.
이집이 좀 특이한 점이 찌개를 큼지막하게 준다는 점인데 덕분에 밥먹기도 참 좋답니다.
▲ 한가지 더 스페셜 한것은 바로 된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의 검정색으로 보시면 됩니다. -_-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묵은 된장이라서 이렇다고 하던데..
된장찌개 자체는 구수하니 먹을 수 있겠던데 검정장은 찍어먹을 엄두가 잘 안나더군요..
아직 수행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 일행 중 단골이 있어서 이렇게 찌개도 두개나 챙겨주시는 것 같던데..
나중에 밥도 서비스로 주시고.. 감사해라!
횟집하고 고기집은 역시 단골이랑 가야.. 잘 먹고 오는 것 같아요
▲ 고기는 잘 구워지고 있고 다들 먼저와서 한바탕 먹어서 그런지 저 혼자 마구 흡입하고 있네요..
오래간만에 먹다보니 멈출수가 없는 ... ㅠ.ㅠ
▲ 목안살 하얀살 뽈살..
아주 부지런히 먹어줬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11,000원으로 2인분 이상이면 주문 받는다고 하시는데 2인분이 400g 이라서
술안주로 드시기에는 3명이 가도 2인분이면 충분할 듯 싶습니다.
▲ 목안살과 하얀살..
하얀살은 꼭 항정살 같은데 말이죠.. -_-
▲ 오래간만에 정말 야무지게 먹고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고기는 굽는게 상당히 중요한데 오래간만에 고기굽기 달인과 만나는 날이라서.. ㅋㅋ
집게는 손도 건드리지도 않고 고기만 열심히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