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으로 홍대에 갔다가 들려본 곳입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이미 알고 있던 집이기는 한데 예전에 불닭집 있는 골목인데 신씨화로가 있던
그자리에 화로가인으로 상호가 바뀌어서 있더군요. 이전과 비슷한 컨셉인걸로 봐서
같은 체인사업부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숯도 참숯을 사용하고 있고 화로위에 불판을 올려서 먹는 방식으로 신씨화로와 비슷한 것중 하나네요.
고기를 구워먹는 중간중간에 판도 자주 갈아주고 없는 반찬도 채워주시고 종업원 분들도 교육을
잘 받으셨는지 친절하시더군요. 덕분에 좋은식사가 된듯 합니다.
요즘같이 물가가 올라 10000원짜리 삼겹살을 사먹어야 하는 현실을 생각해 보면 같은 돈으로
우삼겹을 먹어보는것도 색다른 고기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국내산이 아니고
호주산인게 약간 마음에 걸리지만 열심히 먹어줬습니다. ^^
식당의 입구..
좀 작아 보이는데 지하까지 있으니 생각보다는 많이 넓은 편입니다.
입구에는 대기석이 있고 와인셀러가 있어 일반 고기집 분위기와는 좀 다르게 보기 좋습니다.
예약을 안하고 방문을 해서 자리가 없을까? 했지만 다행히 지하에 자리가 있다고 해서 내려가 봅니다.
1층에 물어보고 바로 내려갔는데 번개같이 자리를 셋팅해 놓으셨더라고요~
메뉴판을 보고 우삼겹으로 주문을 했는데..
우삼겹외에도 셋트메뉴도 먹을만 한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둘이가서 여러부위를 먹을수 있는
세트메뉴도 이용해 볼만합니다.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식당 여기저기에 호주청정우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보니 준 첫번째 반찬.. 부추
간장소스에 부추와 같이 나오는것인데 생각보다 손은 안가더군요.
이어서 나와준 계란찜..
테이블마다 하나씩 놔주고 갈줄 알았는데 2인당 하나씩 놔주는듯 합니다. ^^
파절이..
고기먹을때 완소라고 할만큼 잘 먹는 반찬중 하나입니다.
샐러드인듯 한데..
아쉽게 한젓가락도 안먹었네요..
이어서 놔준.. 모짜렐라 치즈와 마늘..
불판위에 놓고 먹을수 있게 위에 사진처럼 만들어서 가져다 줍니다.
셋팅된 반찬..
일단 개인용으로 쌈장과 양념장이 나오기 때문에 좋습니다. ^^
식당가서 제가 가장 선호하는 셋팅법이죠..
소즈중에서 된장 옆에 있는 소스가 있는데 우삼겹 먹을때 찍어 먹으니 참 맛있더군요.
뭘로 만든 소스냐고 물어봤더니 "우삼겹 소스요"라고 대답해주시는 직원분때문에 잠깐 웃었습니다.
테이블에 사진..
우삼겹 2인분 ..
떡과 양파가 같이 나오고 우삼겹 위에 소스가 뿌려져 나옵니다.
얇게 썰어져서 맛있을까 의문입니다.
슬슬 굽기 시작해 봅니다.
두깨가 두껍지 않다 보니 올려놓자 마자 바로 구워지게 됩니다. 인원수만큼만 올려서 익으면 바로바로
먹어주면 되는데 흡사 차돌막이를 구워먹고 있는듯 싶었습니다.
구워먹으려면 한명은 고생을 해야하겠더라구요.
치즈와 마늘도 올려주고..
사이드로 우삼겹을 하니씩 올려줘 봅니다.
쌈도 싸서.. 우걱우걱..
불판 갈아줄때 본.. 참숯
화력이 좋아서 보니 숯이 많이 들어있더군요.
판갈고 추가로 주문을 계속 하다가..
1인분짜리로 주문하니 접시가 가벼워서 구워먹기 좋더군요.
메뉴판에는 2인분이상 주문이라고 되어있지만 추가로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밥을 좀 먹어볼까 해서 주문한 도시락
오래간만에 본 양은 도시락이라서 잠시 추억에 잠겨 봅니다. 중학교 바로 올라가서는
이런 사각 도시락에 밥을 싸서 가지고 다녔거든요.. 그것도 두개나 -_-;;
열심히 흔들어서 비벼 봅니다. 좌우로 아래위로 그리고 돌리기 신공까지...
도시락을 주문하면 나오게 되는 된장찌개..
도시락 2개를 주문하니 된장찌개를 두개를 주시더군요.
2차로 가야할곳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조금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5명이서 6인분이면 정말 조금 먹었네요.. 우삼겹 같은경우는 좀 덜 부담스러워서 혼자서도 3인분정도는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
반찬도 잘 나오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가격대비로 좀 가줄만한 집인것 같습니다. 가족 식사로도
좋을것 같구요. 좁은 좌석도 많은걸로 봐서는 연인분들도 많이 오시는것 같더군요.
홍대점 외에도 강남점도 있으니 가까우신곳으로 가시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