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에 사는 친구의 단골집으로 같이 갈일이 종종 있었는데 기회가 잘 없다가 날잡고 찾아간날은 쉬는날(일요일)이라 언제갈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홍대에서 술마시다가 초저녁이라 옥타로 넘어가봅니다.
홍대역에서는 그나마 걸어오실만 하고 합정쪽에서는 걷기에는 먼편이라서 택시를 이용하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처음 찾아갔을때 사실 자리도 좀 의외였는데 아파트 옆골목에 꽤 조용한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메뉴판..
여러가지 안주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의외로 주문이 안되는것들이 꽤 있네요. 자주온다는 친구에게 추천받아서 몇가지 안주를 주문해봤어요.
▲ 항상 그렇지만 메뉴를 주문하기 전에는 미리 생맥주부터... 주문해주는 센스!
▲ 분위기가 한국스럽지가 않아서 그런지 이국적인 기분이라 데이트 하는 사람들에게 좋을것 같네요. 아참.. 옥타를 찾아가실때 주의점이 4명이상은 거의 자리잡기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4인테이블이 하나있고 나머지는 다 2인테이블이라 2~3명정도일때만 살짝 가주셔야 할것 같아요.
▲ 카레와 프랑스빵 / 7
바게트에 카레를 주는건데 한국식 카레라고 하기보다는 일본식이라고 하는게 맞겠죠. 매콤 하니 술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나중에 추가로 빵을 더 주문하실수도 있어요~
대략 빵추가 한번 정도면 카레를 다 드실수 있을거예요~!
▲ 테츠쿠리교자.. / 5.5
술안주로 정말 강추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갈때마다 주문하는데 맥주가 콸콸들어가요~!
▲ 빵을 추가하면 요런식으로~!
▲ 사바미린 / 8.5
고등어라고 해서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는데 비주얼은 좋네요..
그런데 맛은.. 짜요! 짭니다! 완전 짜요!
두젓가락 이상을 먹을수가 없었는데 같이간 형들은 마구 드시더라는.. -_-
▲ 옛날 야끼소바 / 7.5
소바라고 해서 기대를 좀 했는데 생각보다 평범하네요. 고등어쪽 간이 쎄서 소바도 좀 쎄게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이건 또 적당하다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할정도네요.
식사겸 안주 메뉴인것들이 많아서 .. -_- 우왕! 여긴 완전 마음에 들어요!
▲ 또 맥주사진이네 ..
이러시겠지만 이틀정도 있다가 다시 찾았습니다. 사실 옥타에서 맥주 빼고 다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날은 맥주도 괜찮더군요.
늘 그렇듯이 두명이 시작한 술자리는 네명으로 불어나고!
▲ 사진의 상태를 보아하니.. -_- 그날의 상태를 대충 유추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하하핫!
가지요리인데.. 사진만 찍고 한개 집어 먹어본것 같은데.. 한국의 가지요리들이 대체적으로 푸욱 익힌거라고 생각하시면 이건 조금 설익은 상태.. 식감도 나쁘지 않았지만 좀 달았던 기억이 나네요~!
▲ 왠 낫토일까 싶기도 한데.. 먹기는 먹지만 그리 선호하는 편이 아닌 안주라 말이죠! 연두부에 살포시 낫토와 튀김가루가 안착해있답니다.
딱 두개만 먹고 오면 가볍고 좋았을텐데 사실 처음에 먹었던것도 거의 다 주문해서 먹었네요... 여서 완전 콸콸!! 마시면서 하루의 기억을 날려보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