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20] 당진의 관문이라는 소문난집 우렁이박사

지방으로 출장을 다녀오는 지인을 만나서 같이 서울로 올라오는길에 인근에서 밥한끼 먹고 가자고 한것이 일이 커져서
차를 돌려 당진으로 와서 우렁이박사에서 푸짐하게 점심한끼를 해결하고 공세리성당까지 구경하고 하루를
아주 알차게 잘 먹고 잘 보고 온 하루인데.. 게을러서 그런지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이 동네가 우렁이가 유명한지도 몰랐는데 우렁이박사집을 비롯해서 인근에 길건너 그리고 양옆에 우렁이 쌈밥을 하는
집들이 꽤 많은걸 보면 아마도 저만 모르고 있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럼 둘러볼까요..

우렁이 박사..

도착은 12시를 조금 넘은시간.. 하지만 빈자리는 달랑 하나!!
몇분차이로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바로 잡았어요!

주문은 박사네정식으로 두개 주문했는데.. 주문받으시는 분이 다양하게 먹으려면 박사네 정식하나와
덕장을 주문하면 음식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게 먹을수 있다고 해주시네요..

고마워라~!

한상 차려지면 요런식~!
옆에는 깻잎과 상추가 한가득 나옵니다.

쌈장과 덕장도 맛있지만 같이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맛있답니다.
아.. -_- 김치는 좀 아니였군요!

큼지막한 우렁이와 함께 나온 덕장!

쌈장과 덕장이라고 하지만.. 서울 촌놈에게는 다 쌈장일뿐! 이라고 생각했는데..
테이블 바로 옆이 카운터라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할머니가..
덕장과 쌈장을 알려주시고 쌈과 같이 마늘하나 넣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알려주셨어요..

마늘짱아치는 .. -_- 전 싫어하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리필까지 하면서 아주 흡입을 했네요..

초장을 듬뿍 뿌려서 나오는 우렁이회..
이렇게 먹는건 처음이었는데.. 밥 반찬 보다는 술안주로 정말 좋을것 같더군요..

점심인데 낮술을 부르는 반찬...

된장찌개도 굿뜨!!

요건 쌈장..
덕장에 비해서 짠맛이 덜하고 부두나 다른 재료가 더 많이 들어가 있어서 부드럽답니다.

그런데 쌈이랑 같이 먹는거라 조금 짭짤한게 좋더군요.

쌈밥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다른곳에서도 우렁이 쌈밥도 많이 먹어보았는데..
여긴 우렁이가 정말 큼지막 하네요..

그리고 큼지막한데도 질기지가 않다는 사실!!

요렇게 싸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배불뚝이 둘이가서 두그릇이 밥을 쳐묵쳐묵 한걸 생각해보면..
배나오는건 다 이유가 있구나.. 하면서 끄덕거려지는 하루였답니다.

큼지막한 우렁이..

다녀와서도 생각이 많이 나는걸 보니 포장을 좀 해올껄 이라는 생각이 많이 나네요..

[삼성 스마트카메라 NX20 18-5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