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 커피천국
서울 종로구 혜화동 107번지 1층
011-9099-1554
낮에 출근을 하면서 누굴 만나기가 쉽지가 않은데 마침 늦게 출근하는 날이라서 대학로 인근에서 지인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전부터 봐오던 커피천국을 가보려고 했던것인데 .. 주유소 뒷길이라고만 알고 찾아갔는데..
다행히 골목 초입이라서 어렵지 않게 찾았네요. ^^
따뜻한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커피를 꽤 많이 마시는 편인데 여름에는 커피를 그리 선호하지는 않는답니다.
차갑게 해서 마시는건 왠지 향기도 덜하고 맛도.. 구수하다기 보다는 쓴맛이 강해지는것 같기도 하구요.
사실 마시는것보다는 원두 갈아줄때 그 향이 너무 너무 좋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요즘은 그 향을 맡아 본지 너무 오래된것 같아서 찾아간 곳이기도 합니다. 은은한 향때문에 기분도 좋아지거든요.
그래도 가끔 커피 생각날때가 있지요~
혜화동 로터리 주유소 뒤쪽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초입에 보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찾기 어려울것 같기도 해요 ^^;;
커피천국..
간판은 사장님이 직접 그리신거라고하네요..
내부는 이런 모습..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신기한걸 보게 되었는데..
커피용품도 조금 있었지만 대부분이 헌혈관련 용품이더군요..
눈에 확 띄는 로스터..
생긴것만 봐도 오래된것 같았어요~
헌혈관련된것들은 테이블안에도 전시가 되어있었는데 ..
세계각국에서 모아온 사장님의 수집품인것 같습니다. 명함에도 "오늘 헌혈하신분 할인"이라고 되어있는걸로 봐서는..
헌혈에 남다른 생각이 있으신것 같았어요.. 혹시나 적십자 관련일을 하시는것인가도 궁금하기도 했는데..
나갈때 언듯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헌혈관련 물품 컬렉터 이신듯했어요~
안쪽에서는 작은 방이 따로 있어서 모임같은것 하기도 좋을것 같았어요..
테이블을 쭈욱 붙여서 말이죠..
내부는 조용조용 하고 자연광이 은은하게 들어와서 사진찍기도 좋더군요~
아메리카노.. 4,000원
나중에 리필시에는 1500원 추가~! 2 Shot
한달은 커피 안마시다 마신것 같은데...
오래간만에 커피라서 벌컥벌컥 했다는.. ㅋㅋ
콜롬비아 였나?
지인분이 주문한것...
생각보다 원두 종류가 많아서 놀랐어요.. 남미, 유럽, 아시아 등등..
접해볼수 있는 커피 종류가 꽤 많은 편입니다.
생두를 로스팅해서 판매도 하는데..
저처럼은 조금은 덜쓴 커피 좋아하시는 분은 요렇게 약하게 볶아달라고 해서 구입하시기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