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숙대입구 / 이춘복참치
서울 용산구 남영동 85-1
02-794-4558
전날 지인들과 참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방문하게 된곳입니다.
시작은 "참치나 한번 나중에 먹으러 갈까?" 라는 문자때문이었는데 결국에는 "내일가자~"라는 문자로 마무리가 되었지요.
찾아갈때는 남영동, 숙대입구 인근으로 지하철로는 1호선남영역, 4호선 숙대입구역 어느쪽에서 내려도 중간쯤 있답니다.
방문한 시간은 6시경.. 나올때는 7시30분경이었는데 6시30분이 지나자 손님들이 엄청나게 몰리더군요..
날씨가 춥기 때문에 들어와서 입구에 대기하는 손님들까지 있어서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었는 저희일행으로는
조금은 불편하기도 하더군요.. 뒷분들이 아마도 레이저 쏘고 있었을듯해용.. ㅋㅋㅋ
멀리 남영동까지 침치를 먹으러 방문한 이유는 사실 따로 있답니다.
이미 예전에 방문을 한 지인의 말에 의하면 단골과 비단골의 차이가 상당히 적어서 처음방문할때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말을 듣기도 했고 가격에 비해서 좋은부위를 맛보기도 했다고 하구요~!
이춘복참치는 현재는 홍대에도 분점이 있고 계속 확장해나가는것 같습니다.
참치집은 단골로 그리고 안면있는곳으로만 간다는 공식을 잠시 접어두고 방문했습니다. ^^;;
그럼 이춘복 참치로 가볼까요?
숙대입구역 6번출구를 나와서 진행방향으로 걸어가면 아웃백을 지나 이춘복 참치가 보인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필히 예약을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주문은 실장추천참치로..
모듬참치 20,000원, 참치스페셜 25,000원, 실장추천참치 35,000원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고 3명이서 자리를 잡다 보니 코너쪽 잡아 주셨더라구요..
자리 잡자마자 셋팅 시작~!
다찌(바)에는 총 5분의 실장님이 있으셨는데 그중 저희쪽에 있으셨던 실장님이랍니다. ^^
예전에 사진을 취미로 가지고 있으셨다고 하시면서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럼 참치 사진을 좀 볼까요?
▲ 눈다랑어 배꼽살
자리잡자 마자 나와주신것~!
▲ 새우초밥, 유부초밥, 오징어초밥
초밥도 3개 나오게 되는데 부족한 부분은 말씀하시면 계속 주신답니다.
초밥은 나중에 한번 더 먹었어용~
▲ 병어
회로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구이로 먹으니 부드럽고 참 좋더군요~
양송이하고 새우 그리고 야채들을 같이 철판에 볶아준것인데..
사실 이건 별로 -_-
▲ 황새치 배꼽살
와사비에 무순 올려서 쳐묵쳐묵 해줍니다.
안주가 좋으면 술이 콸콸 들어간다고 하던데~!
너무 잘 들어가는군요.. ㅋㅋ
▲ 참다랑어 꼬리살
역시나 와사비와 무순..
와시비가 다른곳에 비해서 좀 쎈편이라서 -_-
보통 먹는정도로 먹었다고 코에서 대폭팔이 한번 있고 한쪽 눈에만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ㅠ.ㅠ
▲ 참다랑어 가마속살
해동의 경우는 실장님이 약간 덜 해동된것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약간은 덜 해동된게 좋더라구요~
▲ 눈다랑어 가마살
그물같은 지방이 -_- 우워워~!
큼지막하게 썰어주셔서 좋았어요~!
▲ 참치 머리
머리하나 손질하신다고 했는데.. 예전에 봤던적이 있었지만 사이즈가 좀 작은편이네용~
상당히 능숙하게 손질하시는데 생각보다 힘을 많이 써야 하더군요..
나온살은 생각보다 적어서 안습.. -_-
사실 이쪽 머리쪽 특수부위는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
전 그냥 가마살이 최고~! ㅋㅋ
▲ 눈머리, 울대못젓, 볼살, 참다랑어 가마살, 아가미살, 정수리부근살, 지느러미
순서대로 보시면 되는데 가운데는 참마~!
별 맛은 없지만 몸 생각해서 먹어주는 센스~
▲ 참다랑어 가마살
눈다랑어보다는 참다랑어가 비싸다고 하네요~
그런데 둘 차리를 먹어서는 구분을 할수 있을지는.. -_-;;
▲ 눈살
▲ 지느러미, 눈살
눈살의 경우는 완전 소고기느낌 -_-
▲ 울대살, 목젓살
울대살이 생각보다 좋았는데 사진이 -_-;; 뒤쪽이라서 잘 안나왔네요~
▲ 정수리 부근살
▲ 배꼽살
모양이 조금 이상하죠? 재단하실때 조금 잘못되어서 그렇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 흰쪽 부분은 없는게 좋다는.. ㅠ.ㅠ
먹다보면 이에 자꾸 끼어서 먹고 나서 나와서 항상 불편하더라구요 ..
▲ 참다랑어 속살
튀김도 등장~!
▲ 도로~!
좋은 부위라서 한번밖에 못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시고 주시더라구요.. ^^;
나중에 관자도 구워서 주시고..
생각보다 한분이서 담당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걱정도 되었는데..
여기저기 양옆 앞~ 신경 아주 많이 써주시더군요~
먹고 일어나려고 하니..
백년초를 넣은 눈도 드시고 가라고 하셔서.. ^^;;
갑자기 한잔~
보통은 술로 많이 만드시는것 같던데..
이곳은 사이다를 넣어서 만들어 주신듯해요.. 그덕분에 술안먹는 지인도 마셨다는.. ^^;
맛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몸에 좋다니깐 -_- 벌컥~!
가시기전 마끼도 드시고 가시라고 하셔서..
마지막으로 코스로 마끼까지 다 먹고 일어났네요..
분위기는 대충 이런식.. 상당히 시끄럽기도 하지만 나름 마음에 완전 들었던 곳이네요..
참치가격이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먹기는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먹을때 만족도 꽤나 높은곳이가도 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