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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것이 설렁탕, 닭한마리 등이 있는데 특히 겨울철에 제가 많이 즐겨먹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가격도 양에 비해서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술안주겸 식사를 할수가 있어서 정말 좋은 음식이죠. 술을 안마실경우 1인당 1만원이면 푸짐하게 먹고 나올수 있습니다.

진할매 원조 닭한마리는 원조라고 할만큼 오래 되기도 하고 규모도 큰 편입니다. 1층에 엄청난 좌석을 가지고 있는데 2층에 또 자리가 있더군요. 방문한 시간이 8시가 넘어서 인데 자리가 당연히 있을줄 알았지만 앞에 10명이 넘는 사람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다행이 바로바로 들어가서 10분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입구에서 술 안드실 분들을 찾더군요? 2층의 경우 10시에 마감을 하고 정리하기 때문에 술 안마시고 일찍 먹고
내려올 사람들을 2층으로 먼저 올려 보내더라구요. 저야 물론 술을 마시지만 조금만 마실꺼라 2층으로 향했습니다.


종로5가보다는 6가와 동대문에 위치가 더 가까운것 같네요. 간판에서 세월의 포스가 풍깁니다.

뒷집도 앞집도 역시나 닭한마리집입니다. 아마도 메뉴도 똑같구 나오는것도 똑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계산중이신 주인 아주머니..2층에서 식사할 경우는
2층에서는 계산해준 쪽지를 가져내려와서 주고 계산하면됩니다.


1층.. 8시가 넘은 시간은데 사람들은 만석입니다.

닭한마리 15000원, 국수사리 2000원, 떡사리 1000원, 소주~ 를 주문해 봅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정말 다들 맛나게 드시더군요~


2층도 좁지 않습니다. 진할매 닭한마리의 경우 불친절하다는 평이 좀 있는데 2층을 아주머니 한분이서 담당을 하고 있으서라고요. 손님 받느냐 치우느냐 정말 정신없어 보였습니다. 그덕에 소주나 사이다 같은 음료는 직접 꺼내먹고 말씀드리는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바로 나와주신 닭한마리..

주문을 하려고 하자 주문안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메뉴 나오면 사리 종류만 말씀드리면 될것 같습니다.


일명 감자 표창으로 전사하신.. 닭한마리 되겠습니다.

칼국수 사리 2000원
남자의 로망인 핑크색 바가지에 담겨 나와줍니다.

떡이 색이 좀 이상한데 아마 한번 살짝 데쳐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떡은 바로 투하하지 마시구
나중에 다대기 풀어줄때 그때 넣어주시면 됩니다. 일찍 넣으면 너무 퍼져요~

마늘과 다대기..
고추가루 듬뿍 들어간 매운맛의 다대기.. 닭한마리의 꽃이죠.


물김치와 김치의 중간정도.. 의 김치

어느 닭한머리집에 가도 김치가 비슷하게 나오는데 아삭하고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간장, 식초, 겨자..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식성에 따라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간장을 넣어준뒤에 다대기 한숫가락 식조초금 그리고 겨자 넣어줍니다.


마구마구 풀어주세요~ 잘 섞으면 됩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온천하고 있는 닭을 잘 잘라줍니다. 냄비의 포지션이 높기 때문에 자리에서 발딱 일어나
손에 힘 팍 주고 잘라주면 됩니다.

닭을 손질해보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관절쪽에 가위넣고 자르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못하실경우 아주머니를 콜해주세요~ 하지만 엄청 바쁘시다는거~


바글바글 끓고 나면 기름이 둥실등실 떠오릅니다.


국자를 이용해서 기름을 잘 건져주시고요~뭐 귀찮으시면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대충 기름이 좀 없다 싶으면 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맵게 드실분은 다대기를 팍팍~ 풀어주시고 김치를 팍팍 넣어줍니다.

넣어주고 국자와 집게를 이용해서 잘 풀어주세요~

약간의 시간을 기다린후.. 섭취하면 됩니다. 이때 떡사리 투하~

바글바글 잘도 끓어가고 있습니다.


떡사리 너무 좋아요 ㅠ.ㅠ 닭은 양념장에 푹~ 찍어서 먹어주시면 됩니다.


닭한마리에 소주가 빠질수 없죠..
소주가 잔 위로 튀어 나왔습니다. -_-;;


대충 닭을 거의 먹었으면 칼국수 사리를 넣어주고 한번 다시 끓여줍니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바글바글 꽤 오래 끓여야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바글 바글 바글 바글.. 닭한마리도 좋은데 사리들도 너무나 좋은거 같아요~

마무리로 칼국수를 먹으면 오랜 여정이 끝나게 되지요.
부족할경우 과감히 추가 칼국수 / 떡사리를 넣어 끓여주면 됩니다.

술안주로는 딱이라서 그런지 드시면서 음주로 인해서 얼굴 빨간 분들이 많이들 있으시더라구요~
역시 겨울철에는 끓여먹는 음식이 제격이지요~

WWW.GROMIT.CO.KR


찾아가실때는 종로5가 5번출구, 동대문 9번출구로 나오시면 찾아가시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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