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몬트리올] Montreal Centreal Hostel / MCH

캐나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오래간만에 호스텔을 한번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여행자들하고 만나서 술도 한잔하면서
재미있게 놀 생각을 했었는데 귀가시간이 너무 늦기도 하고 실제로 숙소내에서 뒹굴뒹굴 할일이 없다 보니
숙소는 그냥 잠만 잘뿐... -_- 요런 형태가 되어버렸네요.

Montreal Centreal Hostel 이란 풀네임이 있지만 줄여서 MCH로 알려진 호스텔로 호스텔월드라는 세계적인 호스텔 예약사이트의
몬트리올 지역 호스텔중에는 만족도가 최고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평이 상당히 좋아서 예약하면서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MCH가 다른 숙소보다 좋은 점이 몇가지가 있는데..

위치 : 버스터미널 바로옆건물이고 메트로도 100미터안에 있기 때문에 교통편이 정말 좋답니다. 위치가 좋아 처음 찾을때도 너무 쉬웠고요.
친절함 : 호스텔 이용을 보면 친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걸 보았는데 직접 이용하면서 알았답니다. 미소가득한 직원들도 그렇고
길을 물어보거나 할경우 구글맵을 통해서 알려주고 인쇄해서 지도까지 안겨준답니다. 생각한것 이상으로 친절했어요
저렴한가격 : 숙소값 비싼 몬트리올에서 도미토리는 30불이내 싱글도 75불정도면 얻을수 있습니다. 물론 더 저렴한 숙소도 있기는 하지만
깨끗한걸 생각하면 MCH를 다른곳과 비교하기는 힘들답니다.

숙소예약은 이전에 작성한 "저렴하고 쾌적한 캐나다 숙소(호스텔/게스트하우스) 찾는방법"을 참고하세요~!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위치는 정말 따라갈곳이 없겠더군요~!!!

버스역 인근이라서 주변에 숙박업소가 꽤 있습니다.

MCH에 들어오면 리셉션이 있고 왼쪽 보드를 보면 요일마다 하는 이벤트들이 있답니다.
라이브공연도 하고 펍투어도 하고 밤마다 하는 이벤트들이 수시로 써진답니다.

펍투어를 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펍투어는 신청한 사람들하고 호스텔 직원들하고 유명한 펍 몇곳을 도는거랍니다. 이야기도 하고 맥주는 한잔씩만 마시면서 여러곳을 가볼수 있습니다.)

싱글룸...

2일을 머물렀는데 일단 싱글룸은 그리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아요. 깨끗하기는 하지만 지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눅눅함이 있거든요.
가격대비로 나쁘지는 않지만 나중에 간다면 그냥 도미토리에서 묵어야 하나 고민 좀 할것 같네요..

들고다니는게(노트북,카메라) 많다보니 싱글룸을 어쩔수 없게 쓰게 되는경우가 많은데 이방은 좀 아쉬웠어요~
뭐 방에 있는 시간은 잘때 외에는 없었지만요 ^^;;;

방구조가 좀 특이하죠?

방과 화장실이 합쳐진 요상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ㅋㅋ 둘이 쓸려고 해도 쉽지가 않을듯싶어요..
한명이 일보면 한명은 뛰쳐 나가야 한다는... 푸하~!

넓은 화장실을 좋아해서 전 좋기는 했는데 .. 조금 적응안되기는 했어요.

아침 먹으러 나갈일이 없을것 같아서 냉장고에는 간식을 잔뜩 사다놨네요~!

밤늦게 귀가를 한적이 있는데.. 빵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머핀과 크로아상을 만들고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먹을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커피와 빵정도는 무료로 먹을수 있다니.. 유레카!!

다음날 아침에 먹어야지 마음은 먹었지만.. 현실은.. 11시 넘어서 일어났는데 무슨 아침입니까.. ㅋㅋㅋ
눈으로만 맛있게 먹었네요.. 킁!!

새벽 2시가 넘어가는 늦은 시간인데 새벽에 활기차신 분들 많더군요.. ㅋㅋ
한 10분정도 자리잡고 있다가 맥주한병 마시고 쿨쿨 잤네요~!

숙소에서는 자전거 렌탈도 하고 있는데 1일 15불..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BIXI를 이용하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자전거 상태가 그리 좋은편이 아니고 지하철에 가지고 타기에는 무거워요 ㅠ.ㅠ

1586년에 오픈한 MCH..
몬트리올을 오래 기억나게 만들어 준것 같아서 고마운 호스텔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