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맛집/한강옥] 가족끼리 저녁식사로 좋은 한정식집 한강옥

광장동 / 한강옥
02-456-0091

저녁식사 모임이 있어서 멀리 광나루까지 가봅니다.

한강옥은 한강호텔에 있는 한정식집으로 3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저녁식사를 하실수 있는데 나오는 메뉴가 꽤 좋은편이라
술한잔하면서 식사하기 좋은것 같습니다. 가족모임으로 이용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이 조금만 가까웠으면 식구들하고 와볼텐데.. 거리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점심은 2만원, 저녁은 3만원에 제공이 되고 제공되는 음식은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변한다고 합니다.
실제 밖에 있는 사진과는 음식이 차이가 좀 있었는데.. 사진보다 훨씬 잘나오더라구요. ^^;

한강호텔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한강옥..
지하철 광나루역에서 내리면 한 10분정도 걸어가야하기 때문에 꽤 먼편입니다.

실내는 상당히 넓은편이고..
내부에는 테이블별로 파티션이 되어있어서 좋더군요..
그리고 방도 몇개 있으니 예약하시면 방으로 잡으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호박죽으로 시작합니다. 약간 작은 그릇에 나오는데..
과하게 달지 않아서 맛있게 싹 비웠네요~

사과소스 드레싱이 뿌려진 샐러드..
좋아하는 소스라서 그런지.. 혼자 다 먹다싶이 했다는. ^^

잡채..

육회..
양념되어 나오기 때문에 술안주로 좋을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녹고 하기 때문에 나오면 샤샤샥~ 드시는게 좋을듯해요~

문어초회.. 두께가 조금 두꺼웠으면 좋겠지만 ^^
요것도 역시 술을 부른다는.. -_-

고혈압과 당뇨에 좋다고 하는 자주색고구마~

전어회무침..
가을이 다가와서 요즘 어디가서 전어 먹어도 다 맛있더라구요~
제철음식이라서 나온듯 싶어요~

고기, 오색전, 호박전, 생선전..
전체적으로 기름지지도 않고 내용물도 충실해요~
단 고기전은 조금 마른 상태라서 아쉽..

시작은 이렇게 테이블별로 3인씩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음식은 상이 꽉찰 정도로 계속 나와줍니다.

갈비찜..
A++ 등급으로 만들어진 갈비찜~

둘세조각먹은듯 한데.. 의외로 먹을음식이 많아서
같이가신 분들이 잘 안드시더군요 ^^;

새콤한 김치국물에 말아져 나오는 모밀국수~

연어초밥
아래 깔린 나무종이? 하여간 그쪽 냄새가 밥에 다 스며들어서 상당히 아쉬웠던..
연어 좋아하는데.. 냄새도 그렇고 연어상태도 그렇고 음식중 가장 떨어지는 음식이었네요~

새우튀김과 쑥갓튀김..
튀김류도 좋았는데 쑥갓튀김은 상당히 맛있네요..
나중에 왠지 집에서 시도해야할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어요~

도미..
생선조림일줄 알았는데 찜이라고 하는게 더 적절하겠네요.

묵은지 보쌈
부드러움이 핵심인 보쌈이 고기쪽이 좀 많이 말라있어서 아쉬웠네요~

부족한것이 없냐고 물어보실래.. 묵은지가 상당히 맛있다고 했더니..
이렇게 한접시 따로 가져다 주시더군요~

아구찜..

이건 두테이블에 한개가 나오는데 작게나마 두테이블로 나눠주시는게 조금더 편했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매콤한맛도 적절하고 만들어 바로 나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큼지막한 아구살도 있고..
왠지 밥비벼 먹고 싶은 충동이..

홍합탕~

양념게장..
발라먹기 쉽지 않아서 그런지.. 아무도 손을 쓰지 않으시더라는.. ^^;

반찬은 두테이블이 조금다른 반찬으로 놓여줍니다.
갯수를 조금 더 줄이더라도.. 동일하게 나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무쇠솥에 밥을해서 담아주시는데..
오래간만에 흑미밥이라 좋았어요~ 찌게와 같이 흡입~~!

누룽지..
밥이 타서 누렁지가 좀 안습이었는데.. 탄밥이라면 안주는게 나은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더군요..
좀 과하게 탔어요.. ㅠ.ㅠ

조기구이..
밥반찬으로 일인당 한마리 나와줍니다.

찌개도 구수한것이.. 밥있더라구요..
밥비벼서 김하고 먹으니 ㅠ.ㅠ 후훕~

마지막은 매실차로 마무리 해줍니다.
예전에는 매실이 싫었는데 요즘은 깔끔해서 다른차보다 좋더라구요..

식당입궁 ㅔ있는 한강옥정식 사진..
실제 사진보다 잘 나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