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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에 사는 지인의 콜을 받은 뒤에 이름만 듣고는 설렁탕집이 아닌 중국집인줄 알았습니다. 중림장 왠지 짜장면과 탕수육세트가 막 나올것 같은 포스가 풍기는 식당이름이 아닌가 싶네요. 중림장은 1972년에 문을 열어서  식당에서 세월에 흔적을 느낄수 있을만큼 그냥 봐도 오래된집이기도 한데 인근에서는 설렁탕, 수육으로 유명한 집이라고도 합니다.

다만 오래된집이라 전통방식으로 음식을 하시나 약간은 고릿한 냄새때문에 설렁탕 먹는데 약간은 거슬리기도 하지만 깍두기 국물과 파를 넣어주고 먹어보니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몇년전부터는 설렁타에서 별 맛을 느끼지 못해서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지만 인근에 있다면 한번쯤 가보기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원이 적다면 수육에 서비스로 나오는 국물과 같이 소주한두병 마셔주기도 좋습니다. 어설픈 안주보다야 수육이 훨씬 좋죠~

||전화번호
02-392-7743


▲ 골목 안쪽에 있는 중림장

2호선 충정로역에서 50미터 정도 이동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편의점하고 횟집이 있어서 이쪽을 보고 찾아가는게 더 쉬울것 같네요.

밖에 나와있는 간판이 없다면 그냥 슬쩍 지나가기 쉬울것 같은 골목에 있어서 간판만 잘보고 찾아가면 될듯합니다.

▲ 중림장 입구

조명에 간판에.. 왠지 디스코라도 한번 흔들어 줘야 할것 같은 80`대 분위기 골목이네요~

▲ 실내..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손님이 많지는 않더군요 대부분 국물과 수육으로 술드시는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점심때는 아마 인근 직장인들 때문에 북적거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메뉴판

08년도인 작년에 비해서 설렁탕은 1,000원 수육은 3,000원 정도가 인상되었더군요.
요즘에 물가 인상율을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 가격인상이죠.. 그래도 수육 가격은 착한 편이죠~


특 설렁탕 7,000원

보통을 주문해봐야 특의 대단함을 알수 있을텐데~



설렁탕은 공기밥 말아서 깍두기 국물넣어주고 파 듬뿍해서 먹어주는게 가장 맛있는것 같아요~

국물에서는 고릿한 설렁탕 냄새가 나기 때문에 못드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소면사리

소면은 더 주신다고 해서 한접시 더 받아서 말아 봅니다.

▲ 수육 18,000원

머리고기에 양지 그리고 우설도 조금 있었던것으로 기억되는데..
머리고기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_-

그다지 큰 점수를 주기에는 좀 미흡하지 않나 싶어요~ 요거이 개인차죠 ㅋㅋ


수육이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먹기는 좋습니다. 같이 나오는 간장베이스의 양념장도 고기와 궁합이 딱이더군요..

안주 좋으니 나오니 소주는 그냥 거들뿐!!!



▲ 수육의 다양한 부위


▲ 수육에 따라나오는 국물

수육을 주문하면 국물을 주시는데 설렁탕 국물이니 깍두기 국물 조금 넣어주고 사리 넣어서 후르륵 마셔주면..
술먹기전 요기도 좀 될것 같기도 합니다.

2인이라면 수육한접시, 국물하나에 사리 두개 정도면 술,밥 둘다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술마실때는 밥 많이 먹으면 술이 잘 안들어 가잖아요~

▲ 꽤 맛이 좋았던 깍두기

깍두기 국물을 이미 국물에 넣어준 뒤라서 국물이 한쪽에 쏠려 있네요~


고기한점 소면 조금 깍두기 넣고 국물 조금 넣어서 후르륵~ 흡입!!



소면, 고기 다 건저 먹고 밥 한그릇 말아줍니다.

밥그릇이 무거운지 손가락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군요!


밥한그릇 잘 말아서 후르륵 먹어주면 저녁 내내 든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물이 다소 제가 선호하는것과 틀리기는 하지만 나이드신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 국물에서 나오는 포스의 향기는 설렁탕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부감이 생길정도로 강력함..
2. 수육이 머리고기등 섞어 나온다는것이 메뉴판에 작게 써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소주한두병 먹으러 방문하기는 좋다, 다만 10시까지인 영업시간이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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