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친구들하고 떠난 여행이라서 그런지 어디서 뭘 먹을지 고민을 허지 않아서 가서도 좀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이 생겼는데 다행히 호텔에서 고기 먹을 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하니 대길갈비를 추천해주시더군요.
위치는 녹천호텔(이름만호텔입니다-_-) 후문으로 나가서 좌측길을 따라가다 고기냄새를 따라가면 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후문을 나오자마자.. 고기냄새가 솔솔~!
지금까지 먹은 고기 중에서도 수준급이라서 나중에 부산에 간다면 꼭 찾아가고 싶은 집으로.. 딱 골라놨습다. 정말 잘 먹고 열심히 마시고 나왔네요~!
▲ 오늘 먹을 음식이 바로 돼지생갈비!
▲ 인원이 5명이라 좀 좁게 자리를 잡았는데 불판이 하나다 보니 먹는걸 쫓아가지를 못하네요.. 다들 먹성이 엄청 좋아서 말이죠..
▲ 서울쪽에서 앙념이 안된 갈비를 먹을 일이 없다 보니 예전에는 인천에 가서도 먹어 본적은 있지만 부산에 와서 먹을 줄은 몰랐네요..
아웅 좋아라!!
▲ 나오는 반찬들도 푸짐하게 주시고 무엇보다 가격적인 부담감이 인근의 집들에 비해서 덜합니다. 물론 저희 처럼 먹는다면.. 좀 부담이 될지도.. -_- 모르겠네요. 다들 배가고프기도 했지만 아주 고기를 흡입하더군요.
▲ 생갈비라는 표현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_- 냉동갈비라고 해야하나? 갈비를 손질할때 말랑말랑하면 손질하기 힘들어서 살짝 얼려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도 고기 자체가 얼지도 녹지도 않은 상태로 나왔네요..
그리고 칼집도 고기에 잘 들어가 있습니다.
▲ 불판의 화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서 고기는 빠르게 익는 편입니다. 일행들과 가신다면 한명이 전담해서 고기를 열심히 구워야 할 것 같네요.
▲ 배고픔의 젓가락질 시작!
▲ 전체적으로 기름이 좀 많은 편이었는데 먹을때는 좋더라구요. 오목한 불고기 판 같아서 고기가 자꾸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구울때는 고기가 찰싹 붙어있어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두세분이 드시면 같이 익은 고기는 같이 나오는 버섯위에 올려서 드시면 좋을것 같더군요. 물론 저희들은.. -_- 버섯 위에 고기가 올라갈 틈이 없었습니다.
▲ 사진찍는 중에도 다들 너무 빨리들 먹어서 .. -_- 잠시 카메라를 던져두고 싶었어요..
▲ 쌈도 싸서 저도 아주 야무지게 흡입!
▲ 고기가 익고 자리가 나면 바로 또 새로운 고기를 올려서 구워 줍니다. 지금 사진으로 봐도 고기가 너무 땡기네요.. ㅠ.ㅠ
▲ 돼지 생갈비는 9,000원 / 양념갈비는 8,500원으로 서울에 비하면 너무 좋네요.. 그리고 참고로 밀면도 드실 수 있답니다. 부산이니까요!
▲ 고기에 칼집 들어간거 보이시죠?
▲ 친구는 굽고 먹고.. 전 찍고 먹고..
▲ 생갈비보다 조금 저렴한 양념갈비도 참 좋네요..
▲ 양념갈비도 맛나기는 했지만 다시 간다면 생갈비를 조금 더 먹을 것 같습니다. 양념은 나가기 전에 살짝 맛만!
▲ 식당이 넓기는 한데 테이블별로 환풍기가 없다 보니 옷에서 고기먹은 향이 아주 풍부하게 납니다. 가족들 단위의 분들이 계속 들어오셔서 자리가 나는 즉시 바로바로 자리를 잡으시더군요.
▲ 된장찌개도 주문했는데 숟가락은 인원수 만큼 넣어주시네요..
▲ 얼마만에 고기를 먹는게 이렇게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간만에 정말 많이 먹기도 했고 마음에 쏙 들기도 한 식당이었네요..
▲ 앙념갈비와 생갈비는 요런식으로 나온답니다.
부산에 다시 가게 되면 놓치고 싶지 않은 먹거리이기는 한데 온천장 쪽이라서 다시 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2월에 부산 출장이 두건 잡혀 있기는 한데 말이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