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를 여행중에..맛있는 장어덮밥을 접한뒤로는 일본에 갈때마다 장어덮밥은 꼭 챙겨먹는 편인데..
아쉽게 오사카에서는 맛있다고 하는 장어덮밥집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ㅠ.ㅠ
슬프지만 없다고 하기보다는 못찾은거겠죠.. ㅠ.ㅠ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장어덮밥집이지만 난바워크에 있기 때문에 여행중 점심시간에 이곳을 지나간다면 한번쯤 들려서 드실만합니다.
무엇보다 점심시간에 먹을수 있어서 일반 유명한 집들에 비해서 저렴하기도 했구요. 가격대비로는 만족했어요~
난바워크에서 9번출구쪽 내리막에 위치하고 있어요~!
출구번호만 찾으면 지하에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는 않았답니다.
처음에 길 찾으면서 지하에 있는걸 모르고 주소로 구글맵으로 검색하고 지상에 이상한 모텔촌은 서성였네요.. -_-;;
장어집은 지하랍니다!!!!
북적북적 난바워크..
한국의 코엑스와는 좀 많이 다른 느낌.. ^^
자리를 잡자마자 가져다 주시는 물수건~!
여행중에는 자주 손씻기도 힘들어서 따끈한 물수건이 너무 반가워요~!
책은 이렇지만.. 의외로 녹차.. -_-
밖에 잇는 모형을 보고 메뉴를 주문하려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의외로 점심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점심 메뉴중에서 골랐습니다.
가격은 1000엔을 조금 넘기는 정도인데 장어덮밥으로는 싼편이라 메뉴판이 반갑기도 했네요.. ㅋㅋ
정식메뉴처럼 튀김과 국수가 같이 나오는 메뉴인데..
국수가 참 맛있어요 육수도 멸치육수인것 같은데.. -_- 세트로 딸려 나오는거라 또 별맛 없겠군 했는데 오홋~! 놀랐다는!!
친구가 주문했는데.. -_- 국수는 제가 다 흡입!! 미안타!
날도 추웠는데 따뜻한 국물을 보니 환장을 하면서 순식간에 비워냈네요..
지라시장어? 로 나오는 덮밥인데..
스시중에 지라시스시라고 있죠? 초밥이 아닌 생선회올려서 비벼먹기도 하고 그냥 조각내서 먹기도 하는..
그런 형태로 나온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런식의 덮밥은 또 신기하네요..
튼실하지는 않았지만.. -_- 장어닷!! 이라는 마음에 반가웠어요!
기대했던 장어덮밥 등장이시오!!!
하지만.. 하지만..
전에 일본에서 먹어본 장어덮밥들은 탄자국없이 정말 잘 구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긴.. -_- 좀 신경을 덜 쓰는 듯한 느낌!
물론 소스의 맛도 좋았고 장어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장어와 좀 덜 탱탱하고 흐리멍텅하다고 해야하나?
식감자체는 생각했던것과는 많이 달랐어요..
장어덮밥에는 계란찜과 더불어서 오차즈케를 만들어 먹을수 있게 나오기는 하는데..
전 그냥 밥이 좋아요.. 차밥은.. 도리도리.. ㅠ.ㅠ
소스도 더 뿌려 먹을수 있게 따로 주시기 때문에 좀 싱겁다 싶으신 분은 조금더 뿌려서 드시면 되구요..
나온 모습을 보면 대충 요런식~!
이전에 먹었던 장어집들이 아주 훌륭한곳이어서 조금 실망하기는 했지만 한끼 식사로는 나쁘지 않은곳이었답니다.
혹시나 오사카에서 교토로 가시는 분은 아라시야마에 맛있는 장어집이 있으니 그곳에서 식사하도록하셔용~!
나오면서 본 모형들..
역시나 장어를 큰놈으로 먹었어야 했어.. ㅠ.ㅠ 후회되네용~!
아참 모형에서 보듯이 노릇하지만 탄곳이 많지 않아야 정상인데 말이죠~! ㅋㅋ
일단 장어덮밥 먹었으니 힘날꺼야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다시 부지런히 돌아다녔네요..^^
돌고래상이라고 말하기전에는.. 저건 도대체 뭔가? 싶은 난바워크의 나름 유명한 돌고래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