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남포동/원산면옥] 1953년부터 영업한 함흥식 냉면집 원산면옥

부산 남포동 PIFF / 원산면옥
부산 중구 창선동1가 37
051-245-2310


PIFF거리에서 용두산 공원으로 가기 위해서 걸어가던 도중에 가는길에 식사할만한 곳이 있으면 한끼 해결하기로 합니다.
아이폰으로 열심히 검색을 해보니 인근에 원산면옥이라고 생긴지 꽤 오래된 냉면집이 있더군요..

1953년에 영업을 시작했으니 꽤 오래되었다고 하기도 그렇네요.. 아주 아주 꽤 오래된 집이지요~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부산에 오면 코스처럼 원산면옥에서 냉면한그릇 먹고 가는 일이 많다는걸 보면 한번쯤 괜찮겠다!! 생각하고..
냉큼! 원산면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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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 골목안에 있어서 길에서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

나이키 매장 찾으셔서 그 옆 골목을 보시면 될것 같네요.
혹시나 부산까지 와서 무슨 냉면이냐고 하시면 바로 옆집이 밀면집이니 그걸로 결정하셔도 될것 같아요

원산면옥..

깔끔한 식당내부와 건물을 보니 새로 이사하셨거나 새로 건물하나 올리신듯 싶습니다.

쭈굴한 주전자에 담긴 육수를 한잔 따라서 마시면서 메뉴를 고른후 주문을 합니다.
참고로 선불이랍니다.

▲ 함흥냉면, 평양냉면 / 각 8,000원

함흥냉면집이라서 당연히 비빔냉면을 먹을줄 알았지만 같이간님은 ..
오직 물냉면이 최고라면서.. 주문완료!

고명이 살포시 올라간 냉면은 언제봐도 식욕이 팍팍 살아나죠~!

좀 아쉬운건 그릇에 양념이 좀 넘쳤는지 행주로 닦아 내신것 같은데..
문제는 행주가 깨끗하지 않은지 행주 자국이 그대로 보여요 ㅠ.ㅠ

함흥식 냉면전문점이라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면이야 별 불만은 없지만 냉면 자체가 단맛이 많이 나서 사실 매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오다보니 그런것인지.. -_-?

양이 조금 적을거란 생각은 먹으면서 냉면으로는 푸짐한 편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단맛이 강해서 좌절이네요..

함흥냉면 전문점에서 왜 평양냉면을 주문했을까 했지만..
같이간 님은 맛있게 싹싹 드셔주셨습니다.


앗!! 지도검색을 하다 보니 명동에 원산면옥 분점이있군요..
어느집일까 싶었는데 몇번 냉면을 맛있게 먹었던 집이네요.. 부산본점하고 맛이 다른걸까요?
아니면 제가 입맛이 변한걸까요..? 잠시 생각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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