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저녁이나 같이하자고 연락이 와서 주섬주섬 나가봅니다.
종로2가 YMCA 우리은행 옆으로 있는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골목끝에 보이는 시골집..
누군가 사진을 찍고 있군요.. -_-
내부는 한옥의 모습이라서 방이 무쟈게 많네요~
친구들하고 모일때 방에 모여서 술마시면서 놀아도 상당히 좋을듯 싶습니다.
내부는 무척이나 한국적이죠 ㅋㅋ
입구로 들어가면 비쥬얼적인 부분이 물씬 강한 해장국이 보입니다.
다른 안쪽에서는 석쇠 불고기를 연탄에 굽고 있더군요..
들어가면서 주문해야할것들을 다 본 느낌이네요. ㅋㅋ
한쪽 그득 담겨 있는 석쇠불고기..
얇게썬 소고기를 양념해놓고 연탄불에 바로 구워주는 시스템..
▲ 메뉴판
국밥의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기는 한데 다른 음식들의 가격은 조금은 저렴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들이 양이 그리 후한편이 아니라서 3명이 간다고 해도 3개이상은 주문해야할듯 싶습니다.
▲ 기본찬
국밥을 주문해서 그런지 김치와 깍두기까지 나왔는데 별로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 시골장터국밥 7,000원
선지와 소고기 그리고 각종 야채까지 넣고 푸욱 끓여준 스타일인데..
사실 너무 푸욱 익어서 다들 물렁물렁 합니다. 고기까지 그래서 씹는맛이 좀 약하네요.
국물이 나름 좋기는 했는데 이것보다는 양평해장국이 훨씬 좋을듯 싶네요~
▲ 모듬전 8,000원
종류별로 각 3개정도 나오는데 가격이 싸서 좋아했더니 양이 작습니다.
대부분의 전의 맛도 수준이하인데 특히 감자, 호박의 경우는 기름까지 잔뜩 머금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이덕분에 2차는 따로 모듬전 먹으러 갔다죠.. --;
일단 모듬전 왔으니 막걸리 같이 주문해 주는거 잊어 버리면 안되겠죠~
▲ 석쇠불고기 15,000원
역시나 좀 적다 싶은데 전체적인 음식들의 양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짭짤하니 간이 반찬, 안주로 먹기 좋습니다. 연탄이에 구워줘서 그런지 불의 향기도 조금 나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별미로 먹어줄만 합니다. 시골집에서 가장 만족스럽기도 한 메뉴네요..
종로에 있어서 그런지 대부분 직장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퇴근후 한잔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 곳입니다.
한번정도 더 가보고 싶기도 한데 전체적인 음식양이 적은편이라서 대식가인 저로서는 ㅠ.ㅠ 아쉬움이 많이 남는곳이네요.
그리고 방안에 자리가 좀 좁아서 옆자리 사람들과 이야기도 다 들리고 그만큼 시끄럽기도 합니다.
조요하고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니 참고하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