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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활동을 시작한것도 벌써 1999년에 처음시작을 했으니 벌써 10년이 되어 가네요..  나우누리라고 하는 지금은 없어지니 커뮤니티의 미각마을에서 처음으로 음식동호회 활동을 시작해서 다음카페를 거쳐 지금은 네이버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동호회 활동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것 같습니다.

처음 동호회라는 시스템을 접하게 된 미각마을의 경우는 몇년간의 활동으로 개인적으로 친한사람들도 많이 생기고 해서 정말 오래 가기를 바랬지만 VT모드에서 시작된 나우누리는 WEB으로 이동하면서 나우누리라는 통신사의 커뮤니티부분 축소 바람을 타고 다른곳으로 이동을 해야해서 여러곳중 프리챌선택을 하고 이전을 했으나 역시 프리챌 역시 서비스중단을 통해서 다시 주춤.. 그리고 지금은 싸이월드로 이전해서 이전활동하던 소수의 사람들의 친목모임으로 전락해버렸네요.

시대적 트랜드의 변화에 적절하게 이전을 하지 못해서 생긴 현상인데 비단 미각마을뿐 아니라 데이콤,나우누리,하이텔등 많은 VT모드 동호회들이 바뀌는 환경적응을 못해서 폐쇠된곳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다음카페로 이전을 해서 음식동호회 활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진등록등 인터페이스의 불편으로 인해서 사진위주의 글작성 자체가 쉽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활동량 많은 일주일에 4~5번씩 모임이 있는 동호회에서 다음기수 운영자로 변경이 되면서 엄한 와인모임으로 돌변을 하는 바람에 대표운영자의 취미생활이 엄하게 음식동호회의 주된 모임이 되면서 많은 회원들이 다른 카페로 이전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현재는 일주일이 아닌 한달에 한번 모임을 할까 말까하는 카페로 바뀌어 버렸고 한번 몰락한 카페의 경우는 다시 모임활성화가 되려면 운영진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 운영진이 그런 의지 조차 없어 보이더군요. 군대가기전까지는 가장 활동을 많이하던 일주일에 2~3번씩 만나던 사람들이 있던 카페인데 너무나 아쉽습니다.

활동도 없고 오랜가입기간을 두고 보고 있었음에도 탈퇴의 수순으로 가는수밖에 없었네요.
개인적으로는 활동량도 정말 많은 카페였고 다음카페내에서도 음식동호회로는 선두에 있던 동호회였던 것이라서 카페운영자는 반성을 좀 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현재 활동중인 네이버 카페에서 다르지만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전임운영자가 임기 만료로 다음활동 회원에게 운영진권한을 넘겼지만.. 동호회 모임보다는 개인모임에 열중하시는 분이라서 어쩔수 없이 동호회 자체 모임 주선을 하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분들도 모임나오는것 보다는 아는사람들끼리 연락해서 모이는걸 선호하게 됩니다.

어쩔수 없는것이 동호회 모임의 장이 개인모임을 주도하다 보니 다른사람들이 개인모임을 해도 제지를 전혀 할수 없는 이상한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일주일이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모임을 주도하다 보니 동호회 모임은 없지만 동호회의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은 하루에 세개까지 되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을 모르고 동호회에서의 모임을 진행해봐야 사람들이 거의 개인모임에 가버려서 모임이 취소되어 버리는 현상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덕분에 동호회는 더욱 썰렁해지고 새로운 회원 영입없이 운영되는 모임으로 개인모임의 사람들이 만족하다 보니 사실상 동호회 모임자체는 무색해 집니다. 만나고 싶은경우 따로 몇명을 모아서 개인모임형식으로 해치우면 되기 때문에 구지 동호회에 글을 올릴필요도 없어지는거죠.

생각해보면 동호회 모임이 주춤하게 된 원인은 이런경우가 많습니다.

1. 운영진이 동호회 모임에 주력하지 않는경우.. 회사일, 개인적일, 개인모임등등..
타동호회 활동으로 인해서 본인이 운영하는 모임에 소홀해지는 웃긴 경우까지 있습니다.

2. 회원들간의 남녀간의 문제..
동호회역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다 보니 별별 일들이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한살한살 더 들다보니 남녀의 관계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런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한 제지가 필요합니다.
- 개인모임 주도하시는 분들의 경우 일부 인원은 이런 진상회원 만나기 싫어 안나가는 편입니다.

모 동호회에서 본 " 회원 탈퇴의 경우 묻지도 따지지도 마십시요. 본인이 가장 잘 알겁니다"라는 말이 기억나는데 이렇듯 강력한 회원제제가 필요합니다.

3. 개인모임의 활성화..
음식포스팅을 하다보면 블로그 모임도 종종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블로그 모임의 주체가 동호회의 회원인 경우는 운영진이 잘 컨트롤해줘야 하는 부분인데 운영진이 개인모임이 주체가 되어버리니 다른사람들도 너도 나도 개인모임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운영진은 전혀 말할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운영진들도 모임을 하기 때문이죠..


한 모임의 운영진이 되려고 한다면 자신의 생활을 포기할정도의 희생정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희생하는것에 대한 보상이 없기 때문에 나름 허무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가 힘들게 만들어 놓은 동호회가 자신이 운영진이 되고 활동상의 문제가 있다면 반성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쉬움이 남아.. 동호회에 이래저래 남겨볼까 하다가 그냥 개인블로그에 남겨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비단 음식동호회뿐 아닌 다른 동호회에서도 비슷할꺼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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