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여행하면서 본것들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제일먼저 타지마할, 강가, 카쥬라호의 조각상 이런식으로 기억이 되네요. 캬쥬라호는 기차가 다니지 않아서 생각보다 교통이 매우 불편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코스를 정할 때 꽤 고민되는 곳이였죠. 변방의 도시라서 그런지 문화재들이 무척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카쥬라호는 좀 야한 조각상들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예전에는 일본애들이 열광했었고 요즘은 한국사람들이 열광한다고 하네요. 이마을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은 한국사람들이고 이 때문에 한국말을 조금 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죠. 한국음식을 먹을수 있는 식당이 3곳이나 되기도 하고요. 문제가 많기도 하지만 한국여행객들은 꼭들 들리는 곳이라고 할수 있죠. 무언가 좋으니 한국사람들이 많겠죠. 일단 단체 여행객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카쥬라호는 크게 서쪽사원과 동쪽 사원인 두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두곳 때문에 이동네가 거의 먹고 산다고 해도 무방한 것 같네요. 이것외에는 다른 것은 볼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두곳외에는 라네폭포가 있는데 이곳은 보통 자전거를 타고 가게 되는데 갔다가 오면서 무척이나 후회했던곳이죠.
서쪽사원
입구로 들어서면 주변에 여러개의 사원들이 보이게 되는데 멀리서 볼때는 모르지만 가까이 가보면 감탄사가 한번 일어날 정도로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건물 전체가 신기한 조각상인 것 같습니다.
건물을 가까이가면 조각상들이 건물에 조각되어 있는 것을 볼수가 있죠. 미투나 상인데 기묘한 자세이기도 하고 무척이나 야하죠. 건물이 전부 이렇게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어요.
사원 건물 내부에 들어가게 되면 조각상이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남근석이 있는 경우도 있죠. 거의 거의 대부분 남근석이 있습니다.
두곳다 복구중인 건물인데 옆쪽에 보면 손으로 하나하나 조각을 새로 해서 복구하고 있지요. 완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복구작업인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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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사원
동쪽사원은 서쪽사원에 비해서 규모나 아니면 손상된 부분들이 많아서 이미 서쪽 사원을 보고 나면 사실상 별로 흥미가 없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대신 동쪽사원에는 박물관으로 규모는 매우 작은데 조각상들을 좀 옮겨와서 전시해 놓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내부에 좀 신기한 사원이 있기도 하죠..
박물관안에 있는 여자 조각인데 카쥬라호에 있는 사원내부에는 하나씩 있는데 이사진처럼 거의 모든 조각들이 가슴에는 손때가 반질반질 하게 묻어 있죠. 아마 다산이나 풍요를 뜻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보네요.
이것을 보고 역시 카쥬라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설마 부처님이 홀딱 벗었을줄 누가 알았겠습니다. 좀 황당하고 신기했죠.
라네폭포 가는길.. 갈때까지는 힘든줄 몰랐는데 올때는 정말 힘들게 왔네요. 왕복 40킬로 정도에 가보니 볼꺼는 하나도 없고 사원 주변을 돌아본 것까지 생각하면 45킬로 정도를 하루동안 탄거리 같네요. 다음날 엉덩이가 아파서.. 고생좀 했죠.
인도를 여행하면서 가장 싫었던곳을 선택하라고 하면 카쥬라호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일단 한국사람이 워낙 많으니 서로 모른척하는 경우도 많고 단체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지나가면서 인사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는 좀 야박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다른곳에 비해서 문화재 관리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타지마할 만큼은 아니었지만 서쪽사원에 들어가면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고 잔디도 있고 해서 쉬면서 책보기에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좋았던곳이네요. 다만 관광객이 많이 와서 그런지 사기꾼도 그만큼 많은 것 같더라고요.
지금 보시는 여행기는 2001년에 인도, 네팔을 다녀오면서 작성한 여행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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