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깐풍기브라더스] 맥주한잔 하기 좋은 퓨전 요리 주점?!

작년 여름쯤에 한창 자주 가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찾았습니다.
홍대에서는 큰길가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서 찾아가는데 좀 어렵기는 하지만 인근까지만 가면
눈에 확띄는 간판이 있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으실거예요. 홍대 텟펜 안쪽 골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깐풍기 요리는 다들 알고 있듯이 중국음식인데 약간의 변형을 줘서 다양하게 요리를 만들어 냅니다.
전체적인 형태가 젊은층들이 오는 술집 개념이라서 중국음식점에서 드시던
깐풍기를 생각하면 조금 당황스러울수도 있지만 조금 새롭다는 점은 가끔 이집을 가게 만드는 원동력이네요.

이전에도 몇번 찾았지만 사진을 찍지 않아서 자료가 남아있지는 않은데..
이전 방문을 기억해보면 맛도 양도 가격대비 이정도면 섭섭하지 않고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집입니다.

▲ 자리잡으면 나오는 기본 안주들..

딱히 눈길이 가는 안주도 아니고 이미 야무지게 밥을 먹고 새로 합류한 친구가
식사겸 안주를 해결하고자 들어온 곳이랍니다.

▲ 매운거를 외치는 지인들 덕분에..

사천식깐풍기 주문!

▲ 사천식 깐풍기 등장!

▲ 화벨을 조절하면 요런 모습이 되네요..

사실 메뉴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 숙주

▲ 숙주

▲ 숙주

때문에 좀 망친 느낌이라고 할까요. 깐풍기만 먹을때는 좋았는데 이게 점점 질척해져서 나중에는
매운맛도 사라지고 이도저도 아닌 요상한 맛이 되어버렸어요.
음식이 나오고 나서 좀 스피디 하게 먹었어야 하는데 타이밍을 놓친것도 좀 아쉽기는 하네요.

▲ 다음부터는 늘먹던 대표깐풍기만 낼름 먹어줘야겠네요..
볶음이나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집이예요.. 짬뽕과 탕수육을 건너편 초마에서 살짝 먹고..
이쪽으로 넘어와서 마무리 하면서 맥주~! 하면 나름 요상한 중식코스가 될수도 있겠네요 ㅋㅋ

하여간 맥주 한잔하기는 괜찮은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