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빼먹지 않는곳이 바로 시장에 가는 일입니다.
나라벼로 다양한 식재료 부터 시작해서 어느나라던 시장의 인심은 있어서 사람사는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여행하는 나라와 한껏 가까워지는 기분이 시장을 다녀오면 더 들기 때문에
여행 갈때마다 빼먹을 수가 없네요...
미얀마의 버강에 도착해서도 다음날에 시장에 간식도 좀 사고 구경도 할겸해서 다녀왔습니다.
▲ 버강 시장 입구
다른 인레도 그랬지만 작은 도시의 경우에 시장이 바로 중심가가 되는데..
시장으로 들어갈수 있는 입구가 많은 우리네 시장과는 달리 몇곳의 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사실 시장입구에 자물쇠가 있어서 그것도 좀 의외라고 생각을 하기는 했었는데..
아침 일찍 열어서 오후 5시가 되면 장사를 마치고 문을 닫더군요..
하루종일 장사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시장에 입구에는 이렇게 철문이 꼭 있었던것 같네요.
▲ 여행객들의 간식보다는 주식에 가까운 미얀마의 바나나..
▲ 생선가게의 아주머니..
사실 생선을 보고 반가웠는데.. 사진을 찍는다고 물어보기 전까지는 정말 파리가 한가득 있어서.. -_-
도저히 살수가 없었어용.. ㅠ.ㅠ
▲ 여행 내내 중요한 간식이었던 달걀
한가지 특이한건 달걀을 구입하면 쌀겨를 잔뜩 넣어줘서 깨지지 않게 포장을 해준답니다.
▲ 시장의 내부
사실 버강의 시장은 거의 매일 간것 같은데 카메라를 가지고 간날에는 조금 늦어서 그런지
골목안에 있는 가게들중 상당수가 이미 문을 닫고 나머지 가게들도 슬슬 정리중이시더군요~!
좀 복잡복잡 하기를 원했는데.. 이렇게 한가하나?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다음날 주말 낮에 가보니 사람들이 걸어다닐 길도 없을만큼 사람들이 많더군요..
정말 동네사람들 다 모여있는것 같이 말이죠 ㅋㅋ
▲ 유난히 옷 수선가게들이 많이 보이던 미얀마 시장
▲ 시장에서 본 반가운 한국제품
미얀마 과자를 여행을 하면서 거의 못봤다고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대부분 중국 제품이 많고 곳곳에 한국제품들도 꽤 보이는 편이랍니다. 다만 가격은 물건너 와서 그런지
쉽게 사먹을수 있는 가격이 아니더라구요..
과자에 비해서 오렌지나 과일이 훨씬 싸서.. ^^; 주로 먹는건 과일이었고..
버스터미널에서 종종 사먹은것은 대부분 중국제품이었어요..
▲ 오렌지
한국에서 보던 노란 오렌지와는 차이가 좀 있는데 껍질은 녹색이지만 안에 과육은 다 익은 상태랍니다.
버강 날씨가 좀 많이 더워서 그런지 좀 말랑말랑 하기는 했지만 맛은 좋았어요~!
갑자기 "오빠~!" 이래서 깜놀했는데..
미얀마 여자분들은 한국드라마를 정말 좋아하시는데..
과일가게 아가씨들도 보자마자 한국말을 막 하시더라구요..
드라마에서 들은 단어들을 말하는것이기는 했지만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주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던 곳이네요..
하지만 과일값은 두배를 넘게 주고 샀다는 슬픈일이.. ㅠ.ㅠ
▲ 바나나가게 사장님
가게 한가득 바나나가 있었는데 마침 주무시고 있으셔서 계속 부르면서 깨운데 안일어 나시더라구요..
그래서 주변 가게에서도 다들 보고 같이 부르다가 결국 딴 아주머니가 흔들어 깨워주시는 바람에..
시장 사람들이 전부 빵~! 터지셨다는.. ㅋㅋ
덕분에 바나나를 아주 쿨한 가격에 왕창 구입! ㅋㅋ
▲ 버강의 버스
시내버스라고 하기에는 다른 도시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적합하지는 않지만 많은 로컬버스들이 수리에 수리를 해서
특이한 모양의 버스들이 많답니다. 아마 이건 트럭을 버스로 개조한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