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간이면 충분하게 북한산을 즐길수 있는 쪽두리봉 산행..

정말 오래간만에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을 오르고 내려온거라 산행이라고 하기에도 조금은 부끄럽지만..
너무 오래간만이라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에 올라갔다가 온게 한 일년은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산에 올라갔다 온지 오래 되었네요..

지하철로는 3호선 불광역 2번출구로 나오게 되면 쪽두리봉으로 가는 산행을 시작할수 있는데 같이 동행한 지인에 말에 의하면
한시간이내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것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정상에 잠시 있다가 내려왔는데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었네요..

여유있게 슬슬 올라가서 김밥에 컵라면이라도 하나 먹고 내려온다면 두시간이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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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옷차림도 신경을 좀 써야하는데 파카안에 가벼운 후드집업 같은거 하나 입고 올라갈때는
벗고 가볍게 올라가고 쉴때마다 꺼내서 입었더니 괜찮았네요. 다만 신발을 지인이 운동화 신고 오라고 하는걸 경등산화 신고 갔는데..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ㅋㅋ 올라가다 보면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곳들이 있어서 운동화는 좀 미끄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동행한 지인.. ^^
물도 사주고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다는 초콜릿도 가지고 와주셨다는...

지인이 오래전에 올라올때만해도 돌로 만든 계단이 없어서 오르는데 미끄러지기도 하고 했다던데..
돌로만든 계단이 있어서 미끄럽지도 않고 올라가고 내려올때 다 편했답니다.

한 30분정도 올라가면 보이는 전망...

불광. 연신내 까지 조망이 가능합니다. 조금더 위쪽까지 올라가면 구파발쪽까지 아주 잘 보여요..

이런곳을 중간중간 올라가기 때문에 .. 경등산화가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일년만의 산행에 .. 자전거를 제외하고는 운동을 해본것도 정말 오래간만이라서 중간중간 좀 많이 쉬었어요..
숨은 턱밑까지 차오르고..

운동부족.. 남이야기 아니구나 한번 다시 공감하게 되는 날이었네요..

전망은 좋지만...

아참.. 사진 저 멀리에 남산도 보이네요.. 안개가 좀 있기는 했지만 어릴때 보이던 남산타워가 보이더군요~
이제는 서울타워죠 ^^

아.. 가파르다..

저 위에 꼭대기 쯤에 쪽두리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가 아주 작게 보이네요.

정상에 거의 올라올때쯤..
상당히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고 하네요..
꽤 넓어서 사람들 왕창와도 옹기종기 다 앉을수 있을듯해요.

쪽두리 바위!

쪽두리바위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긴건 로보트 머리통처럼 생겼네요.. -_-

전망은 아주 좋았어요.. ^^ 올라갈수록 뭔가 탁~! 트인다고 해야하나!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오르고..

정상에 다 도착했을때..
한쪽 바위에서 식사하시는 분이 있으시더군요..

다음에 올때는 꼭 저자리에서 김밥을 먹으리라 다짐합니다. 전망 완전 좋아요 ^^

저 멀리 구파발 뉴타운이 보이네요..
예비군훈련때 이쪽으로 해서 가기 때문에 생소하지는 않네요~!

촘촘하게 들어선 집들을 보고 우리네 인생처럼 참 빡빡하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유로움보다는 뭔가 빡빡한...

쪽두리봉~! 정상!

평일 산행 좋네요. 정상에는 겨우 4명뿐!

쪽두리 바위..

드롭킥이라도 날리면 왠지 떨어질듯 싶기도 했던... 바위!

전망 좋네용...

날씨가 좀 쌀쌀해서 오래 있기는 힘들었지만 따끈한 컵라면 하나 먹는다면 좋을듯 싶었어요 ^^

오래간만에 인증샷!!

산행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불광역에 딱 눈을 끄는 집들이 없더군요..
역촌역쪽에 식당이 더 많으니 조금 걸어서라도 그쪽에서 식사를 하시는게 좋아요.. 칼국수집들도 있고 쌈밥집도 있고..
대조시장을 지나가기 때문에 시장에서 한끼 해결하셔도 좋을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먹은 돈까스는 별로.. 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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