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동, 경북궁 / 백송
서울 종로구 창성동 153-1
02-736-3564
경북궁에서 두정거장을 가면 있는 백송은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아무래도 지하철등 접근성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 나중에 가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고 있던곳이었습니다.
갑자기 모임이 생겨서 저녁늦게 백송으로 향했습니다.
백송은 한우로만 만들고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곳이기도 한곳입니다.
그로 인해서 한끼식사로는 가격도 꽤나 비싼편이죠..
다만 가격만큼 재료등에 신경을 많이 써서 식사하는 내내 비싸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그리고 24시간 영업을 하고 저녁 10시 이후에는 곰탕의 가격이 19,000원 -> 15,000원으로 할인되고 있답니다.
야식이나 뜨끈한 국물 생각날때 한번 찾아가보도록 하세요~
그럼 백송으로 가볼까요~
마침 비가 오는 날이라서 밖에서 사진찍기가 쉽지 않았네요~!
경북궁에서 경기상고쪽으로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전통 명품찜.. 수육..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한쪽을 열어 두셔서 밖에서도 주방이 보인답니다.
아마 저 국물은 24시간 계속 끓이게 되겠죠?
일행들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메뉴판이..
왠지 서류보고 싸인해줘야 하는 포스를 풍기더군요.. ㅋㅋ
식당 내부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랍니다. ^^
아참 한가지 특이한게 있는데 술 가격이 방하고 밖에 테이블하고 틀립니다. -_-
소주의 경우 밖의 테이블의 경우는 3,000원, 방안에서 먹을경우는 5,000원입니다.
새벽이라 손님도 없고 해서 그냥 방에서 눌러서 먹기는 했는데...
자리에 따라서 술값이 틀린건 처음이네요.. -_-
벽에 걸려 있는 소개글..
내용은 좋은재료에 옛날방식으로 만든다는 말..
이미 알고 있었지만 간단히 먹기에는 가격 후덜덜하죠~!
주문은 명품수육으로~!
기본찬...
깍두기 김치 전부 너무 짜지않고 맛있습니다.
그덕분에 음식나오기전 이걸로 소주 한병은 마신듯해요 -_-;;
새콤달콤한 무생채~
다들 1차를 하고 나서 만났지만.. 처음처럼 -_- 마셔줍니다.
뜬금없이 샐러드가 나왔네요. -_-
연어샐러드로 큼지막한 연어가 올라가 있습니다.
▲ 명품수육 600g , 80,000원
아래는 배추가 깔려있고 그위에 고기들이 올라가 있는 상태..
보통의 고기만 주는곳이 아니라 도가니, 꼬리 등 여러가지 부위가 섞여져서 나옵니다.
꼬리는 두개...
소 무릎 모양이 살아있는 도가니 ㅠ.ㅠ
국물내고 퍽퍽한 수육이 아닌 촉촉한 수육이예요..
먹기도 좋았어요 잡냄새도 하나도 안나구요~
큼지막한 도가니.. -_-
옆자리에 앉으신 형님이..
소꼬리부터 하나 접시에 올려줍니다. ㅠ.ㅠ
국물도 같이 나오는데 곰탕국물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국물만 있을줄 알았는데.. -_-
건더기가 저리 실할줄이야! 내포부터 고기까지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완전 헤벌죽~!
아참 국물에서 생강향이 아주 강하게 느껴지는데 아마도 조리할때 생강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듯해요~!
집에서 청소하다가 기운빠지고 배고파서 그런지.. 나온 국물도 저에게 쓰윽 밀어주셨네요..
덕분에 밥한공기 주문해서 탁 털어 넣어 봅니다.
광속 쳐묵쳐묵 모드로 변신했던 하루네요.. -_-;;
마시다 보니 술은 요정도.. 테이블에 있는것까지 하면 10병 가까이 되겠네요.
좋은 안주에 6명이 마신걸로는 많은 편은 아니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