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모임인 ㅎㅁ의 정모에 다녀왔네요~
정모는 죽해수산이라는 신촌의 킹크랩/대게 전문점에서 진행을 했는데 언제가도 푸짐하게 먹고 온답니다.
신촌의 현대백화점 주차장 뒤쪽으로 오시면 찾을수 있습니다.
밍밍이라는곳 옆쪽에 있는데 간판이 작아서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킹크랩!
도매식당이라서 다른집들에 비해서 저렴하게 먹을수 있답니다.
입구를 보면 식당이 작아 보이는데 1층은 테이블로 되어있고 2층은 좌식으로 되어있어서 자리가 꽤 넓은편입니다.
회식이나 모임장소로 많이 이용이 되는것 같더군요. 방문전에는 미리미리 예약을 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죽해수산~!
모임때문에 미리 쩌놓은 킹크랩이 엄청 많이 있네요~
후덜덜 사이즈.. 킹크랩..
미리 모임예약을 하고 방문한 자리라..
셋팅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노량진에서 먹는것처럼 1인당 양념비가 따로 있습니다.
샐러드..
요건 담아둔지 좀 되어서 -_-;;
성게알..
어릴때 한번 먹고 기겁을 했던..바로 그 성게알..
해산물 입문 일년차라.. 아직도 그리 적응되는 맛은 아니네요. ㅠ.ㅠ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좋아하시던데~
처음처럼..
16.8도..
일본 청주와 비슷한 도수가 되어서 먹기 편할듯 싶네요..
다만 먹다가 주저않게 되는 가능성도 커진다는거~
슬슬 음식이 나와줍니다.
처음 나온 음식은 가리비, 전복등 조개들과 더불어 새우도 같이 쪄서 나왔네요..
새우 사이즈가 꽤 컸다는..
전복도 샤르방..
회보다는 쩌먹던거 구워먹는게 더 좋더라구용~
부드럽고~
오징어 통찜..
오징어는 좋아하는 편인데.. 썰어진 사이즈가 다소 크네요. ^^;
내장까지 통체로 쪄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데처먹는 오징어와는
내장때문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
해신탕..
이름을 들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전복, 문어, 대합, 닭등을 푸욱 고아주신듯한 느낌인데..
내용물도 좋지만 국물이 와따~!
뱃속에 있는 밥이 죽처럼 흐물거려서..
술마시면서 먹기 좋더라구요.. 왠지 든든한 기분
다들 낙지인줄 알았는데..
문어라는 반전을 준.. -_- 문어 되겠습니다.
메인메뉴 킹크랩 나와주시고..
사이즈 상당히 크네요..요즘 꽃게철이라서 게도 보이고요~
게살이 정말 푸짐하네요..
가장 좋아하는 집게발..
쫄깃하기도 하고 다른살과는 탄탄하니 맛있어요..
우럭의 볼살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ㅋㅋ
게장도 듬뿍..
사이즈가 크니 뭐든 듬뿍이더군요..
나중에 여기에 밥 비벼서 먹기도 하는데.. 옆에 있던 형은 이걸 숟가락으로다...퍼드시더라는..
"형 안짜?"
"아니 짜"
이런 대화를 주고 받는 와중에도 드시더라는.. ^^;
탱글탱글 집게발~
살들이 많아서 발라먹을때도 좋구..
미리 손질이 되어서 그냥 뚜껑만 열고 먹으면 되게끔 나와주니 먹는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네요~
꽃게에도 내장이 듬뿍..
요기에는 나중에 라면이.. -_-
근처에 있던 분께서 게살을 발라서 내장안에 넣어주십니다.
이외로 테이블 자체가 다들 먹기보다는 사진찍는 분위기라서 다른분들보다는 천천히 먹었던것 같네요..
원래 이런건 좀 경쟁하면서 먹어줘야 하는데.. -_-
나중에 한접시 또 나왔다죠..
역시 자리를 잘 잡아야~
내장에 밥을 비벼주셨는데..
음.. 고슬고슬 해야하는데 밥이 좀 되어서 아쉬웠어요~
라면.. ㅠ.ㅠ 우워워~
게도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건 이 라면..
해신탕을 만들고 남은 국물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라면을 넣어준거라고 하네요..
꽃게에도 넣어 먹어주고..
킹크랩에도 넣어주고..
먹는방법은 다들 각각 다르지만 다들 맛나게 흡입 하시더라는..
나중에 라면이 하나 더 왔지만..
새로온것처럼 다시 무한흡입해줬습니다.
오래간만에 게살 먹어주니 좋더군요.
너무 배부르게 먹고 선약이 있어서 종로로 고고씽 해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