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계획은 딱 1년만 일해서 모은 돈을 가지고 여행을 가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직장을 구하고 그 생각이 쉽지 않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1년 여행의 경비를 모으려면 1년이상이 걸린다는것도 알게되었고
먹을꺼 안먹고 사고싶은것 참고 만나고 싶은사람 안만나면서
독하게 한번 모아볼까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그렇게 까지 1년을 희생해서 1년을 여행한다면 과연 즐거울까
고민을 하게 되면서.. 나의 1년 준비후 1년을 여행한다는 계획은
무너져 버렸다.
사고싶은 것들을 조금은 사고 있으면 먹고 싶은것들도 어느정도
먹으면서 즐겁게 1년반을 모으는것으로 나름대로의 계획을 수정한
뒤에 열심히 모아서 가면 좋을것 같기는 한데..
과연 여행에서 어디를 가보고 싶고 무얼 먹고 싶어서 여행을
가게 되는지 생각이 통 안들기 시작했다..
물론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이유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것 같다.
계획은 내년 10월 or 11월 출국이지만..
3월부터 여행용품구입, 여행자료 준비를 해서..
언제든 갈 준비를 해놓으려고 한다..
회사에서 일이나 사람에게 질려버리는 순간..
바로 그만두고 여행을 가려고 생각중이다.
그 준비의 시작으로 다음주에 여권을 만들려고 한다.